北, “예방전쟁 징조 나타나면 美 본토 핵전쟁마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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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방전쟁 징조 나타나면 美 본토 핵전쟁마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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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09 08:31:53 | 수정 : 2017-08-10 0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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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괌 포위사격 작전방안 검토 중…전면전 대응할 것”
자료사진, 4월 15일 북한 평양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선제타격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9일 전면전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AFP통신·CNN 등 주요 외신도 이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9일 북한군 전략군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전략군은 핵과 미사일을 운용하는 군 조직이다. 북한은 한반도에 전개하는 미국 전략자산의 근거지라며 괌을 지목했다.

전략군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은 충분히 검토·작성되어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되며 우리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결단을 내리시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며, “이 사격 계획이 단행될 경우 미국놈들이 우리 전략 무기들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제일 먼저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략군의 탄도로켓이 태평양을 겨냥해 발사 대기 상태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이 로켓들의 발사 방위각에 깊은 주의를 기울이라고 위협했다. 전략군은 또 “미제의 침략 장비들을 제압·견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행동 방안을 검토하라고 언급하신 바 있다”며 괌 포위사격작전 검토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지시임을 드러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별도의 대변인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하는 예방전쟁에 전면전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5일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 MSNBC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예방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대통령 입장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핵으로 미국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군사적 조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을 타격할 경우 한국 국민이 엄청난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북한 정권이 한국인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참모부는 “미국이 새롭게 고안해내고 감행하려는 '예방전쟁'에는 미국 본토를 포함한 적들의 모든 아성을 송두리째 없애버리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는 우리 식의 보다 앞선 선제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숴버릴 것이다. 미국의 예방전쟁 행위 징조가 나타나면 우리 군대는 공화국의 영토가 전쟁마당으로 되기 전에 미국 본토를 우리의 핵전쟁마당으로 만들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식의 앞선 선제타격은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의 모든 대상을 불바다로 만들고 남반부(한국) 전 종심에 대한 동시 타격과 함께 태평양 작전지구의 미군 발진기지들을 제압하는 전면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우리에 대한 침략전쟁기도가 노골화될수록 우리 군대의 군사적 대응 강도도 그만큼 거세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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