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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상대로 남태희·구자철 '골인'…2 대 1 역전승

등록 2016-11-16 09:41:11 | 수정 2016-12-05 13:05:52

러시아월드컵 본선 청신호…내년 중국 원정 경기에 손흥민 결장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5차전에서 우즈베키탄을 2 대 1로 이겼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후반 40분에 터뜨린 극적인 역전골이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에서 이기긴 했지만 첫 골을 터뜨린 것은 우즈벡이다. 전반 25분 수비수 김기희의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기희가 공을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지만 애매한 지점으로 흐르더니 우즈벡 마라트 비크마예프가 기회를 잡고 왼발로 공을 찼다.

월드컵 진출 여부가 갈리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분위기가 비장해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후반전 중간을 지나며 이재성(전북), 김신욱(전북)을 투입했다. 분위기가 바뀌면서 22분 남태희가 헤딩슛으로 그림같은 동점골을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홍철(수원)을 투입하며 용병술에 승부수를 띄웠다. 홍철 투입 4분 만인 후반 40분 구자철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우즈벡을 꺽으며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A조 2위에 올라섰다. 월드컵 본선에는 조 2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삼벨 바바얀 우즈벡 감독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월드컵 본선의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다. 바바얀 감독은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아직 우리에게는 러시아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내용을 전체적으로 긍정하며, 차분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 예선에서) 2위와 3위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내년 3월 23일에는 중국에서 중국과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한편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