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차준환 "점프 실수 아쉬워…완성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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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차준환 "점프 실수 아쉬워…완성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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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0 09:04:24 | 수정 : 2017-03-20 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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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난이도 높은 구성 도전에는 만족"
자료사진,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이 1월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 아이스 링크에서 열린 훈련 공개 행사와 함께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놓친 차준환(16·휘문중)이 실수에 아쉬워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6~2017시즌을 마친 차준환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동안 스케이팅 스킬과 점프를 연마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준환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0.11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82.34점)과 합해 총 242.45점을 받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기대를 높였던 차준환은 처음으로 4회전 점프를 두 번 배치한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저질러 입상에 실패했다.

2016~2017시즌 내내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를 한 번만 뛰었던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한 번 더 집어넣어 프로그램 구성을 바꿨다.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완벽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0.86점을 땄지만,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를 뛴 후 착지하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GOE 4.00점에 감점 1점까지 떠안았다.

차준환은 ISU 공인 개인 최고점(종전 239.47점)을 2.98점 끌어올렸지만, 메달에서는 멀어졌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1988년 대회에서 정성일이 기록한 6위였다.

경기 후 차준환은 "실수가 나와 조금 아쉬웠다. 긴장하지는 않았는데 실수가 나왔다"며 "쇼트프로그램은 잘 마쳐 만족스럽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조금 난이도가 높은 구성으로 도전을 해 만족하는 부분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차준환은 올 시즌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위에 올라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올 시즌 부담없이 잘 마무리한 듯 하다"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치는 차준환은 "비시즌 동안 스케이팅 스킬을 보완하고 싶다. 점프와 프로그램 완성도도 높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쿼드러플 살코 뿐 아니라 토루프, 루프도 조금씩 연습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4회전 점프도 중요하지만, 차준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건강'이다.

차준환은 "부상이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상 관리를 잘 하면서 훈련해야 한다"며 "부상없이 열심히 훈련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3월부터 하뉴 유즈루(일본), '피겨여왕' 김연아를 키워낸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차준환은 "같은 빙상장에서 훈련하는 하뉴를 볼 시간은 없지만, 최정상급 스케이터와 함께 훈련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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