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 “가문의 영광…실감 안 나”

등록 2017-11-07 16:29:50 | 수정 2017-11-07 16:32:29

5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GC에서 열린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FR에서 경기를 마친 박성현 프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제공=뉴시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7일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랭킹포인트 8.41점으로 8.38점의 유소연(27·메디힐)을 0.03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래 LPGA 투어 신인 선수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은 박성현이 처음이다.

박성현은 “너무 갑작스럽게 접한 결과라 어리둥절하고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LPGA 데뷔를 하면서 스스로 세웠던 목표보다 빠르게 올라온 것 같아서 마음의 무게가 조금 무겁기는 하지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LPGA에 먼저 진출했던 선배들이 세계랭킹 1위를 할 때 ’나는 언제 저 자리에 갈 수 있을까‘, ’세계랭킹 1위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럽고 궁금했다”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르니 마음의 무게가 무거워지는 것 같다. 앞서 1위를 차지했던 선배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정말 가문의 영광이다”고 더했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2년간 성적을 토대로 책정된다. 최근 13주 성적에 가중치를 둔다. 박성현은 최근 13주 동안 우승 1회, 준우승 1회, 공동 5위 등 톱5에 3번 들었다.

박성현은 “자만하지 않고 계속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게 목표를 빨리 이룰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항상 이런 마음을 유지하면서 골프를 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타이틀도 노릴 만하다.

그는 “대회가 2개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기회가 많이 없다”면서도 “1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남은 두 대회에서도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