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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여성체육대상 영예…피겨 최다빈 신인상

등록 2017-11-13 17:32:34 | 수정 2017-11-24 09:50:44

지난 8월 28일 오전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최한 리드 월드컵 4차전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공항에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암벽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올해를 빛낸 최고의 여성 체육인으로 선정됐다.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여성체육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 제29회 수상자로 김자인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인상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최다빈(17·수리고)에게 돌아갔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전주원(45) 코치가 여성지도자상을 받는다.

김자인은 올 시즌 7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리드 부문 세계랭킹 2위, 월드컵 랭킹 2위, 통합 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8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개인 통산 26번째 우승을 차지해 리드 부문 여자부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정위원회는 “그간 김자인은 윤곡여성대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2015년 최종 심사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 드디어 최고의 여성 체육인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다빈은 올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3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해 한국 피겨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두 장을 선사했다.

전주원 코치는 선수 시절 ‘천재 가드’로 맹활약했고, 2011년 4월 은퇴한 후 2012년부터 우리은행 코치로 일했다.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5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12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아이스쇼 ‘8월의 아이스페스타 in 경기’에서 최다빈 선수가 아이스쇼를 하고 있다. (뉴시스)
공로상은 한국이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1976년 몬트리올대회 여자 배구의 주역인 조혜정(64)씨가 받는다.

조혜정씨는 2010년 프로배구 GS칼텍스 사령탑을 맡아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배구·농구)를 통틀어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간 3명만 선정했던 꿈나무상은 올해부터 10명으로 꿈나무 분야의 선수들을 더 많이 격려해야 한다는 선정위원회와 여성체육인의 의견을 반영해 대폭 늘렸다.

올해 수상자는 태권도 손효리(13·강원북평여중), 체조 신연정(12·대동초), 배드민턴 안세영(15·광주체육중), 다이빙 오수연(12·성일초), 피겨 유영(13·과천중), 탁구 이다은(12·새말초), 하키 이유진(15·성주여중), 역도 이하영(15·전주용소중), 육상 최지현(12·대전성룡초), 유도 황시연(12·대구성동초)이다.

여성체육대상은 지난 10월 타계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여성 체육계에 용기와 힘을 주자는 취지로 자신의 호인 ‘윤곡(允谷)’을 따 1989년부터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시상하던 것을 2013년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해 시상하는 것이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30분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추모도 함께 한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