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60년 만에 ‘경기당 3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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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60년 만에 ‘경기당 3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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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4 17:17:08 | 수정 : 2018-06-14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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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이 그라운드에 놓여 있다. (뉴시스)
축구의 꽃은 골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얼마나 많은 골들이 터질까. 최근 수십 년 동안 월드컵에서 경기당 골의 마지노선은 3골이다.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평균 3.60골이 터진 이후 단 한 차례도 평균 3골을 넘은 적이 없다. 축구의 선진화, 조직화에 따라 수비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골의 수가 점차 줄었고 줄곧 2골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3의 벽’을 깰 조짐을 보였다.

공격 성향을 보인 팀들이 조별리그 첫 경기, 총 16경기에서 경기당 3.06골을 터뜨렸다. 이어 반환점이었던 32경기까지 평균 2.94골로 3골을 육박했다.

토너먼트에 들어가면서 뜨거웠던 기세가 수그러들었지만 이전 대회와 비교하면 다른 모습이었다. 브라질월드컵의 평균 2.67골은 1998 프랑스월드컵의 2.67골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당시 언론들은 걸출한 공격수의 존재, 공격 성향의 전술, 공인구 등을 많은 골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인구의 발전을 눈여겨 볼만하다. 월드컵 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공인구는 큰 관심을 받지만 골키퍼나 수비수로부터 혹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보다 많은 골이 터지길 기대하며 공격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개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사용되는 공인구 ‘텔스타(Telstar)18’에 대해서도 골키퍼들의 혹평이 많았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페페 레이나는 “거리 판단을 하기 어려운 공이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중거리 슛으로만 최소 35골 이상 나올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반발력이 좋아 슈팅의 방향과 속도 등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디다스가 개발한 ‘텔스타18’는 1970 멕시코월드컵에서 처음 선보인 ‘텔스타’를 되살린 것이다. 멕시코월드컵이 세계 최초로 위성 생방송된다는 의미를 담아 전 세계 사람들이 월드컵을 접할 수 있다고 해서 ‘텔레비전의 스타’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공교롭게 멕시코월드컵에서 평균 2.97골이 터졌다. 스웨덴월드컵 이후 가장 많은 골이 나온 대회다.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적용하는 비디오 판독시스템(VAR)이 변수다. 그동안 놓쳤던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반칙 등을 바로잡을 수 있다.

60년 만에 새로운 역사가 가능할까. 개최국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러시아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뉴시스)


스포츠팀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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