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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032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 IOC에 전달한다

등록 2018-11-02 17:47:12 | 수정 2018-11-02 17:52:00

내년 1월 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 단일팀 구성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리는 남북체육분과회담에 앞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의향을 담을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하기로 했다.

남북은 2일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회담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르면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IOC에 전달하고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의 계승 작업이다.

또 남북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단일팀 출전과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을 IOC 및 종목별 국제경기단체들과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꾸리기로 뜻을 모았다. 이미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핸드볼연맹과 대한핸드볼협회가 남북 단일팀 구성에 관한 합의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남북은 체육 분야 공동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 참가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뜻 깊은 계기에 친선전 진행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단일팀은 협회와 선수의 동의를 전제로 한다. 이후 종목을 선정하고, 남과 북이 합의를 하고, 이후 국제연맹, IOC와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선경기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등이다. 뜻 깊은 계기를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은 종목별 지역 예선부터 이뤄질 수도 있다. 노 차관은 “가능하면 예선전부터 단일팀을 구성할 것이다. 여의치 않으면 국제연맹과 협의해 쿼터를 정해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4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남북 공식 체육회담에 정부는 노 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을 파견했다. 북측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수석대표를 맡고 리은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와 고철호 민족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이 배석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 담긴 내용 외에도 체육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향후 서류를 주고받거나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