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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연쇄 폭탄테러 최소 148명 사망…IS, "우리 소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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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24 17:16:35 | 수정 : 2016-05-24 1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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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인권관측소, "시리아 내전 5년 중 최악의 폭탄 공격"
23일(현지시각) 시리아 타르투스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후 시민들이 폭발 피해 지역인 버스정류장에 모여들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SANA·AP=뉴시스)
시리아 연쇄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4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지난 5년 동안 있었던 테러 중 최악의 수준이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lamic State·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각) 시리아 북서부 항구도시에서 발생한 타르투스·자발레 등의 지역에서 7차례의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범들이 버스정류장, 병원을 비롯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을 표적으로 삼아 피해가 컸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자살폭탄 테러가 5차례, 차량 폭탄테러가 2차례 일어났다고 밝히며, "내전이 시작한 이후 최악의 유혈 폭탄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IS가 공격한 두 지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강력한 통제권을 발휘하는 곳으로 꼽혔던 만큼 테러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IS는 테러가 있은 후 성명을 통해서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히며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 공습에 대한 앙갚음이라고 주장했다. 더욱 끔찍하고 방대한 규모의 공격을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외신이 촬영한 현장 사진과 영상에는 폭탄테러로 잿더미가 된 피해 지역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폭탄테러는 타르투스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 지역은 아사드 정부의 동맹국인 러시아가 해군 시설을 유지해 온 곳이다. 차량이 폭발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두 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15분 후에는 자발레에서 폭탄이 터졌다. 차량에 설치한 폭탄이 터진 후 세 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정류장, 병원, 주유소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연쇄 폭탄테러를 맹비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을 통해 "오늘 시리아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의 다수 민간인 목숨을 앗아간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히며, "내전에 개입한 모든 정파가 민간인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가해자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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