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중국과 교통·수송협정으로 경제발전 발돋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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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중국과 교통·수송협정으로 경제발전 발돋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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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6 01:23:00 | 수정 : 2016-10-26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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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 내달 머리 맞대고 협정 내용 구체화하고 가이드라인 설정
참고사진, 15일(현지시각) 인도 고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 기간 중 푸슈파 카말 다할(왼쪽) 네팔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과 네팔이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신화=뉴시스)
네팔과 중국이 내달 6일부터 3일 동안 교통·수송협정을 세밀하게 다듬고 자세한 방침을 결정한다. 네팔 현지 언론은 두 나라 각 기술위원회가 3월에 서명한 협정 초안을 발전시키기 위해 회담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전 네팔 총리는 3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경제 협력에 관한 10개 협정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자유무역협정 체결 타당성 검토 등을 포함해 네팔 경제 발전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네팔이 3국과 교역을 할 때 중국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도 있는데 이번에 두 나라가 논의하기로 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네팔은 북쪽으로는 중국 남쪽으로는 인도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지만 실상 무역 규모와 에너지 수입 규모 대부분을 인도에 의지해 왔다. 지리적인 특성상 중국 국경은 높은 히말라야 산맥 탓에 통행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네팔이 중국과 경제 협력에 힘을 쏟는 이유는 지난해 마데시족의 국경봉쇄 시위를 겪으며 인도 이외의 경제 '통로'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부터다.

마데시족은 네팔 남부에 거주하는 종족이다. 지난해 공포한 새헌법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주 획정 문제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고,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네팔-인도간 국경을 통제하며 에너지를 비롯한 각종 생필품 공급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인도가 지리·인종·문화적으로 인도와 가까운 마데시족을 지지하기 위해 물자 이동을 차단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네팔 일간 히말라야타임즈는 25일(이하 현지시각) 네팔 산업자원부는 중국 교통부에 내달 6일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고 중국이 이 날짜에 회담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네팔-중국 간의 역사적인 '교통·수송협정'을 구현하는 첫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팔이 지난달 중국에 협정의 기초틀을 전달한 상태이며, 중국은 여기에 대해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았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을 통해 수입·수출 경로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네팔이 제3국과 교역을 하기 위해 필요한 통관방식이나 절차에 대해서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3월 협정 초안을 발전시켜 최종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두 나라는 중국 화베이 지구에 있는 톈진항을 네팔 제3국 교역을 위한 관문으로 고려했었다. 톈진항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35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Correspondent Jeom-Ki Kim


김점기 특파원  [kjk@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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