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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더위를 삼켰다…2016년은 사상 최고 '더위' 기록 전망

등록 2016-11-09 15:22:10 | 수정 2016-12-05 12:45:22

인간 활동이 기후변화에 영향 미쳤다

8일 세계기상기구(WMO)는 2016년 세계 평균기온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이 인류 역사상 가장 더웠던 기간이었지만 앞으로 두 달이 지나면 이 기록을 2016년이 새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WMO는 기후변화에 인간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WMO는 지구가 더워지는 이유가 온실가스로 인해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는데다 엘니뇨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5년에는 기온 상승폭이 산업혁명 이후 처음으로 섭씨 1도 이상 올랐다.

WMO는 2011년부터 2015년을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기간으로 기록했다. 1961년~1990년까지 30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섭씨 14도)에서 평균 섭씨 0.57도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세계 육지 평균기온은 2015년이 가장 높았는데 1990년까지 30년 동안 평균 온도에 비해 섭씨 0.76도가 오른 것이다.

심각한 문제는 가파르게 오르는 온도 상승 기록이 2016년에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WMO는 2015년을 웃도는 고온 상태가 2016년에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에서 기온 상승을 섭씨 2도 미만으로 제한하고, 가능하면 섭씨 1.5도 아래로 낮추기로 했지만 이 목표를 이루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페테리 타알라스 WMO 사무총장은 8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타알라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1980년대 이후 전 지구적인 규모로 나타나고 있다. 땅과 바다의 기온이 오르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빙하가 녹고 있다. 이 때문에 폭염·가뭄·홍수 등 극단적인 기후현상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모로코에서 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파리협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구촌이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