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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서부 이즈미르서 차량 폭탄 폭발…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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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6 11:26:15 | 수정 : 2017-01-09 1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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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테러범들 교전 벌이기도
터키 서부 이즈미르에서 5일(현지시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한 뒤 승용차들에서 불이 나고 있다. 이즈미르주(州)의 에롤 아일디즈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쿠르드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대원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이 주도 이즈미르에 있는 검문소에서 자신들을 막아서는 경찰을 목표로 차량폭탄테러를 벌이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 테러로 경찰관 1명과 법원 직원 1명이 숨졌다. (AP=뉴시스)
5일(이하 현지시각) 터키 서부 해안도시 이즈미르 법원 인근에서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1일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한 지 4일째 또다시 테러가 발생했다.

에롤 아일디즈 이즈미르 주지사에 따르면, 법원 앞 검문소를 지키는 경찰관들이 의심스러운 차량을 발견하고 이를 멈추려했고 이 과정에서 테러범들과 충돌했다. 테러범들은 차량 안에 있는 폭탄을 터뜨리고 도주했다. 이 때문에 경찰관과 법원 직원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 3명을 포함한 5명의 부상자도 나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러범들과 총격전을 벌여 2명을 사살했다.

테러 현장을 찾은 아일디즈 주지사는 테러 배후에 쿠르드계노동자당(PKK)이 있다고 주장했다. 테러 유형과 테러범 신원을 토대로 평가한 결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

터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2명을 지목하고 이들을 감금했지만 이들이 현장에서 도주한 테러범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발한 차량 외에 또 한 대의 의심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안에 있는 폭발물을 해체했다. 자동소총 2정과 수류탄 8개를 압수하기도 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즈미르 테러가 발생한 후 "터키가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이 법원 청사 밖에서 폭발한 점을 강조하며 페티 세킨 경찰이 폭탄 차량을 제재했기 때문에 더 큰 재앙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테러범들이 테러에 성공했더라면 아름다운 도시 이즈미르가 대규모 재앙에 휩싸이는 모습을 목격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법원 테러를 포함해 터키는 지난 달부터 연초까지 무려 네 차례의 테러 공격을 당했다. 지난달 10일 수니파 이슬람주의 과격조직 이슬람국가(IS·다에시)가 이스탄불 도심 축구 경기자 인근에서 연쇄 폭탄 테러를 일으켜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경찰관이다. 일주일 후인 17일 카이세리주 예르지예스대학 근처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해 14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터키는 이 테러 배후에 PKK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첫 날인 1일에는 축제가 열린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IS는 테러 후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터키 경찰에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용의자를 붙잡지 못하고 있다. 터키 정부가 최고 단계로 경계 수위를 올리고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대규모 경찰을 배치하는 등 테러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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