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생물테러 위험성 경고…전 세계 10억 명 죽일 수도
국제

빌 게이츠, 생물테러 위험성 경고…전 세계 10억 명 죽일 수도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2-20 17:12:30 | 수정 : 2017-02-20 17:34:17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전염병이 핵폭탄이나 기후변화보다 훨씬 위험할 수 있어
빌 게이츠. (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바이오테러(bioterror·생물테러)의 위험성을 제기했다. 핵폭탄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보다 훨씰 클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18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뮌헨 안보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연적인 이유에서 발생한 전염병이든 아니면 테러리스트가 조작한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든 수억 명을 죽일 수 있다. 아마도 10억 명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안보 분야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수백만 명을 죽이는 수준의 핵 물질 대비에는 심혈을 기울이지만 핵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생물테러의 심각성을 실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를 인용한 문화일보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밀접하고, 전쟁 지역 등에서 전염병을 제거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지적했다. 이어 "다음 전염병은 테러리스트들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만들 수 있다"며, "전염병 학자들은 공기를 통해 전달하는 병원체로 인해 1년 이내에 300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가 이 같은 일을 10년~15년 안에 경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1918년에 인풀루엔자 일종으로 5000만~1억 명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했다.

게이츠는 전염병과 생물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양의 백신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와 군이 지금보다 더 많은 세균전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가 생물테러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도 정부와 민간기구가 생물테러를 대비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염병 퇴치와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하는 게이츠는 지난달 발족한 전염병대비혁신연합에 5년 동안 1억 달러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北 김정은, 권력서열 2위 황병서 처벌"
북한이 인민군 총정치국을 검열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처벌했다...
십일조를 재산 갈취 교리라는 취지로 판단한 법원 판결 논란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1부(재판장 명재권 판사)는 하나...
“마치 소주 100병 마신 듯” 광란의 도주…마약 의심 50대 남성 검거
마약을 소지한 채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도주한 50...
‘여직원 성추행 혐의’ 최호식 호식이 치킨 전 회장 불구속 기소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63) ...
홍준표, "망나니 칼춤…많이 먹었으면 그만해야"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별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을 수...
방문진, MBC 사장 해임…김장겸, "제가 마지막 희생자이길"
공영방송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13일...
초등학생과 성관계 교사 징역 5년 선고…“강간과 다름 없다”
자신의 제자인 초등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30대 여교사에게...
백령도 인근 해역서 지진 발생…기상청, "피해 없을 것"
14일 기상청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중생 성폭행·임신’ 혐의 40대 연예기획사 대표, 무죄 확정
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중생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혐의를...
제19대 대선 선거사범 512명 기소…제18대 대비 19.6% 증가
검찰이 제19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 878명을 입건해 51...
신안 선착장 앞바다서 건져낸 승용차 안 유골 발견
6일 오전 8시 35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도 송공선착장 인근 해...
가상화폐 채굴 악성코드 '적신호'…CPU 100% 소모해 PC 느려져
최근 가상화폐가 인기를 끌자 이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개인 컴퓨터...
군인권센터, "'갑질' 박찬주 사건 무혐의 기획한 국방부검찰단장 징계해야"
'공관병 갑질 의혹' 사건으로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박찬주 육군...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