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실험 조짐 보일 때 선제타격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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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핵실험 조짐 보일 때 선제타격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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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4 09:21:09 | 수정 : 2017-04-14 1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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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뉴스, "한국 정부 동의가 중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었다. (AP=뉴시스)
북한이 6차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반도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NBC뉴스는 13일(이하 현지시각) 정보 분야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때 북한을 선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미국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구축함 2대를 한반도 지역에 배치했으며 이 가운데 1대는 북한 핵실험장에서 불과 300마일(482km) 떨어진 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필요할 경우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폭탄을 괌에 배치했고, 펜타곤(미국 국방부)이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인근에 파견한 점도 미국이 북한 선제타격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NBC는 미국이 미사일·폭탄 공격 외에도 사이버전이나 지상 특수작전을 포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빅터 차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NBC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외교에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정보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단념하게 만들기 위해 미국이 많은 군사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고, 백악관은 "지금까지는 절대 이루지 못했지만 (미국은) 새로운 해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 선제타격을 준비하는 것은 6일 시리아 공군기지 미사일 공격과 13일 아프가니스탄 폭탄 투하와 궤를 같이 한다는 게 NBC의 설명이다.

NBC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경우 북한이 남한을 보복할 우려를 제기하는 한편 선제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동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위험하지만 가치가 있다'는 점을 한국 정부가 납득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국 고위 인사들이 (대북 군사 조치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염두에 두고 대북 결정을 내리거나 조치를 취할 때 한국 입장을 반드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준비를 끝냈다(Primed and Ready)"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6차 핵실험을 마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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