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안보보좌관, “북한 문제 곪아서 터지려 해…모든 선택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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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보좌관, “북한 문제 곪아서 터지려 해…모든 선택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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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7 09:24:12 | 수정 : 2017-04-30 2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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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 위협 용납 안 해…미 국민에 가장 이익인 행동 할 것”
“수개월 내 군사적 충돌 외 다른 행동 취할 좋은 기회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H. R.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문제에 대해 “곪아서 터질 때가 됐다”며 미국이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적 행동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프로그램 ‘This Week’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북한 미사일 실험에 대해 “도발적이고 불안정하며 위협적인 북한 정권의 행동 패턴과 일치한다”면서 “(북한의 위협을) 지속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국제적 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정권(북한)이 핵무기로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을 위협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방부, 국무부, 정보국의 대책들을 통합할 것을 국가안보회의에 요구했다. 북한이 불안정한 행동을 계속하고 비핵화를 거절한다면 우리는 동맹국들에 선택지를 제공하고 그들을 준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관한 선택지 중에 군사적 행동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군사적 행동도 여전히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군사적 행동을 포함해) 고려하고 있는 모든 선택지를 개선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답했다. 이어 “확실한 것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한 실패를 겪더라도 점점 나아지고 무언가를 배워간다는 점”이라며 “북한이 불안정한 행위와 무기개발을 멈추고 비핵화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통해 맥마스터 보좌관은 조만간 미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실행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의 대통령들과 다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북한 문제에 대한 현 상황을 “곪아서 터지려고 한다”고 비유하고,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주일에서 수개월 내 군사적 충돌 외에 다른 행동을 취할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위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에서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 불러야 하는가?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대신 미국이 중국에 대한 무역 보복을 유보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중국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북한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16일에는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급속하게 강력해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군사력 증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11일에는 “북한은 문제를 바라고 있다.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결정한다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는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이에 트위터를 통한 트럼프의 공격적인 발언이 갈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14일 한성렬 북한 외무성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는 항상 공격적(트위터) 단어로 도발해 온다. 그가 원한다면 우리는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을 겨냥한 여론전을 펼쳤다. 그는 “미국이 신중하지 못한 군사행동 징후를 보이면 우리는 선제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북한이 무기 개발을 멈추고 한반도를 비핵화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북한 정권에 명확하게 알려준다”면서 “대통령은 미 국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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