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적절한 때 단호한 행동 취할 것”…북한 공격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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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적절한 때 단호한 행동 취할 것”…북한 공격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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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8 08:56:35 | 수정 : 2017-05-02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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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레드라인 없다…트럼프, 속내 드러내지 않을 것”  
“중국, 정치적·경제적 대북 압박에 적극적 역할 수행”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대한 레드라인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그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취한 행동(공군기지 폭격)은 그가 적절한 때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AP=뉴시스)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설정해 놓은 레드라인은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순간에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현지시각) 정례브리핑 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레드라인을 갖고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그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취한 행동(공군기지 폭격)은 그가 적절한 때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은 속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군사적이거나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의향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 다 드러내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공식적인 레드라인을 설정하지는 않겠지만 북한이 ‘선’을 넘을 경우 언제든 예고 없이 강력한 군사적인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한 군사력 사용 결정을 내릴 경우 “헌법 제2조에 근거한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시리아 폭격 때도 조치를 취한 후 바로 의회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은 헌법 제2조 ‘행정 권한의 허용’(grant of executive power) 규정에 근거해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입법과 같은 효력을 지니는 행정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선택지를 제외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감수한다는 의미인지 묻는 물음에는 “대통령은 우리에게 좋은 패를 고려사항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질문한 기자를 향해 “당신이 하려는 것은 무언가(군사적 행동)를 배제하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무언가를 고려 대상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에 제한이 될 것이다”고 반박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몇 차례에 걸쳐 북한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라라고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훌륭한 회담을 했다”며 “양국이 만들어가고 진전시켜 나갈 관계에 대해 광범위하게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북한에 대해 정치적·경제적으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은 북한에 압력을 가할 수 있고,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중국이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중국이 적극적인 관여는 매우 도움이 된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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