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지금 당장의 위협…두세 시간 전 특이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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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지금 당장의 위협…두세 시간 전 특이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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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1 15:58:47 | 수정 : 2017-05-02 22: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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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해결 위한 중국 노력 강조 중 돌발 발언  
외신들, ‘중국의 대북 압박 움직임’으로 추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파울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 북한에 대해 “지금 당장의 위협”이라고 강조하며 “2~3시간 전매우 특이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도중 북한에 대해 “지금 당장의 위협”이라고 강조하며 “2~3시간 전 매우 특이한 움직임(very unusual moves)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파울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던 중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취지에서 이런 발언을 했는지, 특이한 움직임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외신들은 그의 발언이 중국의 대북압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나온 것으로 보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움직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서해에서 진행한 해군 북해함대 소속 구축함 시닝호의 실탄 사격 훈련장면을 관영 CCTV를 통해 방영하고, 서해와 인접한 보하이 해역에서 초음속 공격기 Q-5가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훈련사진을 공개했다. 이 때문에 중국이 미중정상회담 이후 군사적 자원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중국이 19일부터 공대지 및 순항 미사일 역량을 갖춘 폭격기의 경계태세를 사실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중국 폭격기들의 움직임이 평소보다 늘었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이한 움직임’을 언급하기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과 전화통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모든 전문가들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중국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며 “우리가 무역협상과 관련해 계속 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시 주석에게 ‘당신이 북한의 위협을 제거하거나 그와 관련해 무엇인가를 한다면, 우리는 더욱 나은 무역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왜냐하면 북한의 위협은 ‘지금 당장의 위협’(a menace right now)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 그것(북핵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그가 매우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 측의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이 유엔 대북제제에 따라 북한으로부터의 석탄 수송과 희귀 금속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는 “북한의 리더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믿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고 군사력 증강을 약속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의) 안정성에 대해서 답할 수 없다. 나는 그 답이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인 것이기를 바란다”면서 “북한에 대해 미군은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 우리는 우리의 군사력을 신속히 증강하고 있다. 내가 취임하고 약 91일 동안 우리는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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