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 1조 6860억 달러… 2년 연속 증가
국제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 1조 6860억 달러… 2년 연속 증가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4-24 17:55:44 | 수정 : 2017-05-03 14:53:52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미국, 군사비 최대 지출…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
한국, 367억7700만 달러로 10위…아·태 지역 지출 증가
2016년 전 세계 군사비 지출. 미국이 36%로 1위를, 중국이 13%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2%로 10위를 유지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제공)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이 1조 6860억 달러에 달해 전년에 비해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규모 1위는 미국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6110억 달러를 군사비로 사용했다.  

분쟁, 무기 등에 대한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4일(현지시각) 2016년 전 세계 군사비 데이터를 발표하며 “전 세계 군사비는 2년 연속 증가했고, 이는 2011년 1조 699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처음으로 보인 증가현상이다”라고 밝혔다.

SIPRI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의 약 36%를 차지했다.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정점을 기록했던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0년에 비하면 20% 정도 낮은 수준이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미군 철수로 인한 군사비 하락이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SIPRI 군비 지출 프로그램 책임자 오드 플뢰랑 박사는 “미국 전체 예산에 대한 법적 규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비 지출 증가에 관한 합의가 의회에서 이루어졌다”며 “미국 내 정세 변화로 향후 군사비 지출 양상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뒤를 이은 중국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2150억 달러의 군사비를 지출했다. 전 세계 지출의 13%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예년에 비하면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모양새다.

3위는 692억 달러를 지출한 러시아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2015년 3위를 기록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속적인 전쟁 개입에도 군사비 지출이 637억 달러로 30%나 하락해 4위를 기록했다. 인도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559억 달러를 지출해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367억 7700만 달러의 군사비를 지출해 10위에 머물렀다. 세계 군사비 지출의 2.2%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밖에 프랑스(557억 달러), 영국(483억 달러), 일본(461억 달러), 독일(410억 달러)이 6~9위를, 이탈리아(279억 달러), 호주(246억 달러), 이스라엘(180억 달러), 터키(148억 달러)가 11~14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핵문제와 남중국해 영토분쟁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비 지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중부 유럽 지역도 2015년 대비 2.4% 군사비 지출이 증가했다. 시몬 베즈만 SIPRI 선임연구원은 “중부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군사비 지출을 늘리는 현상은 러시아가 큰 위협으로 인식된 점에 일부분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대부분 원유수출국의 군사비 지출은 대폭 하락했다. 낸 티엔 연구원은 “유가충격으로 인한 원유수익 하락과 관련 경제 문제들이 대다수 원유 수출국의 군사비 지출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옛 직장상사 살해 후 흔적 없애려 밀가루 뿌려…1심 징역 18년
자신이 일하던 회사 대표를 살해하고 시신에 밀가루를 뿌려 흔적을...
해외 사이트 판매 ‘다이어트·성기능’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해외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근육강화 및 소염...
이스트소프트 회원 16만여 명 정보 빼내 협박한 피의자 검거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회원 약 16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업체...
해외사이트 항공·호텔 예약 피해 급증…취소·환불 꼼꼼히 확인해야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
'세 남매 사망 아파트 화재' 경찰, 母 ‘실화’ 결론…검찰 송치
아파트 화재로 세 남매가 사망한 사건을 조사한 경찰이 화재 원인...
송유관 기름 훔치려다 불기둥 치솟아…2명 검거해 화상 치료 중
전북 완주의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돌리려다 불을 내고 달아난 일당...
맞고 밟히다 숨진 준희 양…경찰, 친부·내연녀 학대치사 결론
실종신고 됐다 전북 군산에서 시신이 유기된 채로 발견된 고준희(...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시민에게 'ㅁㅊㅅㄲ' 답장해 논란 확산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이하 전안법) 통과와...
JTBC,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즐겨본 뉴스채널 1위 영예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인이 가장 즐겨본 뉴스채널은 JTBC였다....
감사원 “감염병 통합정보지원시스템, 접촉자 관리기능 부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6년 구축한 ‘감염병관리 통합정보지원시...
강원 양구서 25인승 군용버스 추락…중상 7명·경상 15명
2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군용버스 추락 사고로 탑승자...
서울 한복판서 크레인 넘어져 1명 사망…시내버스 덮쳐 ‘참변’
2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강서구청 사거리 ...
자유한국당, "해당 행위" 류여해 제명…류, 반발
26일 오후 자유한국당이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했다. 류 최고위...
사천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전소…2명 사망·2명 중상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의 내...
“질병치료 효과 있다” 속이는 떴다방·의료기기 체험방 42곳 적발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와 의료기기 체험...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