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중서부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해 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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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중서부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해 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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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01 14:36:33 | 수정 : 2017-05-01 16: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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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미주리·아칸소·미시시피주 피해 심각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캔턴시 근처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한 후 차량 대리점의 벽이 사라졌고, 대리점 안에 있던 차량이 날아온 각종 철재들로 인해 부서졌다. (AP=뉴시스)
“하늘에서 뚝 떨어진 토네이도가 트럭의 차체를 마치 병따개처럼 뜯어냈다. 정말 충격적이고 두려운 장면이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을 전후해 미국 남부와 중서부를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가 텍사스주·미주리주·아칸소주·미시시피주를 휩쓸고 지나가며 일대를 폐허로 만들었다. 토네이도의 살인적인 위력을 목격한 시민들은 극도의 두려움을 호소했다.

미국 CNN·ABC 방송 등에 따르면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일 오후 현재 최소 12명을 기록했다. 수십 명의 부상자는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자도 발생했다. 시민들은 언론과 인터뷰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토네이도가 지붕을 뜯어내고 땅에서 나무를 뽑아냈다. 자동차를 마치 장난감처럼 튕겨 올렸다”고 밝혔다. 토네이도가 동반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자동차들이 도로에서 휩쓸렸고 전선들도 완전히 부서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가장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곳은 텍사스주다. 텍사스주 캔턴시에서 최소 4명이 목숨을 잃고 4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주 당국은 토네이도가 지나간 경로를 따라 5000채의 집을 방문해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텍사스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에는 갈가리 찢긴 나무가 도로로 날아가 있었으며, 자동차를 비롯해 온갖 운송수단들이 마치 부서진 장난감처럼 파괴된 상태였다.

아칸소주에서도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칸소주 리틀룩 동쪽으로 80마일(129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동식 주택이 토네이도의 직격탄을 맞아 여성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캐럴카운티에서는 25살 여성의 시신이 개울에서 발견됐다. 아칸소주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 수에는 스프링데일에서 발생한 10세 소녀의 죽음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는 남동생과 함께 개울 근처에서 울타리를 넘다가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동생은 안전한 상태이지만 소녀는 숨진 채 발견됐다. 미시시피주와 미주리주에서도 각각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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