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재발…3명 사망·감염 의심자 17명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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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재발…3명 사망·감염 의심자 17명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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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7 15:52:53 | 수정 : 2017-05-17 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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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1천여 명 사망…종식 1년 만에 재발
콩고 보건장관 “국가적 긴급 상황…퍼지지 않도록 모든 수단 총동원”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 바스우엘레 주 적도 우림 지역에서 에볼라가 발생해 지난달 22일 이후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현미경으로 본 에볼라 바이러스 (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종식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WHO는 13일(현지시각)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에서 북동쪽으로 약 1300km 떨어진 바스우엘레주 적도 우림 지역에서 에볼라가 발생해 지난달 22일 이후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첫 번째 사망자는 45세 남성으로 택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어 첫 번째 환자를 이송한 택시 운전사와 첫 번째 환자를 돌본 사람도 목숨을 잃었다.

어니스트 다비르 WHO 보건클러스터 조정역은 사망자 외에 현재 감염의심자 17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125명이 확인된 에볼라 감염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첫 번째 희생자가 인구가 많은 수도 킨샤사나 주도 부타로부터 멀리 떨어진 아케티라는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점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킨샤사에서 멀어 보건당국이 잠재적 희생자들에게 접근하는 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바스우엘레주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접해 있어 국경을 넘어 번질 가능성도 커진다.

올리 울링가 칼렝가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에볼라 전염병 재발은 국가적 긴급 상황인데다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에볼라가 퍼지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 국장 역시 “WHO는 현장에 배치할 전문가들을 이미 불러 모았으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지휘체계와 전문지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 아프리카 대륙을 강타했던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만 1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민주콩고에서는 66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9명이 사망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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