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18년 초 미국 본토 타격 가능한 핵 장착 ICBM 실전 배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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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18년 초 미국 본토 타격 가능한 핵 장착 ICBM 실전 배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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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26 08:31:42 | 수정 : 2017-07-26 1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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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美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평가 보도
美 의회,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려는 시도에 진전 이뤄” 우려
북한이 4일 진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 시험발사 장면을 5일 조선중앙TV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참석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시점을 앞당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2018년에 ICBM의 문턱을 넘을 것이라고 새롭게 평가하며 경고했다'며, 이 같이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북한이 내년 초부터 안정적으로 핵 능력을 갖춘 ICBM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WP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이달 4일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서 놀라운 기술적 진보를 확인하고, ‘핵탄두 장착 ICBM으로 미 본토 타격에 2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던 기존의 예측을 완전히 뒤엎었다고 전했다. DIA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평가 보고서를 작성했다.

DIA는 이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8년에 핵 능력을 지닌 ICBM을 생산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북한이 현재 ICBM 생산에 앞서 시험적으로 미리 만들어 보는 단계에 있지만 내년까지는 실제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한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이 최근 수개월 동안 공격적으로 미사일 도발을 하며 실험을 거친 만큼 수개월 이내에 기본 설계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P에 따르면, 스콧 브레이 미국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 담당관은 성명서에서 북한이 최근 ICBM 실험을 한 자체는 놀랄만한 게 아니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미국 대륙에 가하는 위협 수준에 대한 미국의 판단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ICBM 실험과 이를 분석한 우리의 평가는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동맹국은 물론 전 세계에 미칠 위협을 조명한다”며, “미국 정보기관이 점차 커지는 북한의 위협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북한이 ICBM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기술적 장애물이 있다며 ‘재진입’ 기술을 지목했다. 대기권 밖으로 날아간 발사체가 비행한 후 목표를 타격하려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이때 높은 온도와 압력에도 탄두가 망가지지 않도록 하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북한에게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일종의 ‘장벽’이었지만 수일 안에 새로운 실험을 시작하면 이 기술을 얻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 당국자들이 휴전협정 체결 기념일인 27일에 새로운 재진입 기술을 실험하려는 신호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25일 자유아시아방송은 이날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북한의 ICBM 개발 정보를 공유하는 긴급 기밀 브리핑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브리핑은 북한이 4일 미사일 실험발사에 성공하고 추가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발사에 나서려는 정황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맥 숀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브리핑이 끝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려는 시도에 진전을 이뤘다”며, “4일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는 표면상 성공한 것으로 걱정스러운 전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미사일 방어 체계를 단단하고 튼튼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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