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백서, ‘독도 일본땅’ 주장…우리 정부, 즉각 철회 요구
국제

日방위백서, ‘독도 일본땅’ 주장…우리 정부, 즉각 철회 요구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8-09 12:06:05 | 수정 : 2017-08-09 13:23:50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독도, 다케시마로 표기…2005년부터 13년 연속 억지 주장
정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국방무관 불러 강력 항의
일본 정부가 2017년판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을 반복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도체험관을 방문한 학생들이 독도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을 펼치자 우리 정부가 즉각 항의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인 2005년부터 13년째 매년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담고 있다.

일본 정부는 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 담긴 2017년 방위백서를 의결하고 공식발표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 실린 여러 지도에 ‘다케시마’를 표기해 영유권을 주장했다. ‘우리나라(일본) 주변 해·공역에서의 경계감시 이미지’에서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써서 일본의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넣었다. ‘우리나라(일본)와 주변국의 방공식별권(ADIZ)’ 지도에서는 독도를 한국의 ADIZ 안, 일본의 ADIZ 밖에 위치하도록 표시하면서도 ‘다케시마’라고 적었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도발에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달하며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일본 정부 2017년 방위백서와 관련되어 초치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앞서 오전에는 국방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인 쓰시마 쿄스케 공군 대령을 국방부로 초치해 “일본 방위성이 2017년 방위백서에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하고 각종 요도에 일본 영역으로 표시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향후 이러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항의문을 전달했다.

이어 항의문에서 “2005년 이후 동일한 주장을 반복하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와 시정 조치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직시하면서 한일 간 미래지향적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충남 홍성서 술 취한 대학생 몰던 렌터카 교통사고…3명 사망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3명이 목숨을 잃는 ...
유엔 인권 담당 3위원회, 북한 인권 유린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3위원회...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심신미약 아니다"
15일 법무부는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남) 정...
군인권센터, "공군이 모 중위 혈세 3000만 원 횡령 은폐 시도" 의혹 제기
서울공항에 주둔하는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훈련 예산 횡령 ...
한국여성의전화, "檢과거사위 김학의 사건 재배당 환영"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49명 사상…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14명이 목숨을 잃고 35명이 다...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사상자 18명 발생…소방·경찰, 10일 합동감식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조명기구 배터리에 금괴 은닉해 1.8톤 밀수입 일당 적발
홍콩에서 수입해오는 조명기구 배터리 내부에 금괴를 숨기는 수법으...
미등록 미얀마 노동자, 단속 중 사망 '무혐의'…시민단체, "진상조사하라" 규탄
올해 8월 22일 경기도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딴저테이...
"적폐 행태"라며 경찰 고발하려던 이재명, 이해찬 만류에'멈칫'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이 지사를 수사한 경기도 분당경찰서를 검...
"효성 향응 받은 한수원 직원들 납품 비리 묵인"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16명이 효성으로부터 향응을 받고 납품 비리...
노동부, ‘전 직원 폭행’ 양진호 실소유 회사 특별근로감독 착수
전 직원을 폭행한 영상 등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