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산사태 몸살 앓는 네팔 남부…사상자 속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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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산사태 몸살 앓는 네팔 남부…사상자 속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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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4 15:28:02 | 수정 : 2017-08-22 08: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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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완 국립공원 인근 호텔서 한국인 일가족 고립…코끼리 구조작업 전개
13일(현지시각) 네팔 남부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홍수 피해 지역을 벗어나고 있다. (AP=뉴시스)
네팔이 몬순기를 지나는 가운데 남부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몬순은 매해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우기로 많은 비가 쏟아져 농사에 도움을 주지만 집중호우 형태로 내리면서 종종 인명과 재산 피해를 유발한다.

13일(현지시각) 현재 네팔 남부에서 쏟아진 물폭탄으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탓에 최소 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와 부상자의 수도 빠르게 늘고 있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관측이 있다.

이번 폭우는 주로 남부 평원을 강타했는데 사망자 수는 12일에 이미 30명을 넘어섰다. 네팔 정부가 군과 경찰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생존자 구조에 나선 가운데 3만 4000채 이상의 가옥이 이미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는 공식적으로 집계하면 사망자를 비롯한 피해 규모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적십자사는 10만 명 이상이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치트완 지역을 여행하던 한국인 4명도 홍수로 인해 호텔에 갇혀 있다가 가까스로 안전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158km 떨어진 치트완 국립공원 인근 호텔에 묵고 있던 한국인 일가족 4명이 집중호우로 인해 그대로 고립됐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당시 호텔 1층에 물이 차면서 2층으로 대피한 상황이었고 주네팔 한국대사관이 치트완 구조 당국과 접촉해 구조를 요청했다. 네팔 구조당국은 헬기를 띄우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13일 낮 12시 45분에 코끼리를 이용한 구조작전을 전개해 한국인 일가족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Correspondent Jeom-Ki Kim


김점기 특파원  [kjk@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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