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대화, 핵 실험·미사일 발사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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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대화, 핵 실험·미사일 발사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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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7 13:55:39 | 수정 : 2017-08-17 16: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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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괌 포격 유보…트럼프 “현명하고 합리적 선택”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조건으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괌 포격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북·미 관계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북대화의 조건으로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할 것을 내세웠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열고 북·미 대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 근처에 있지 않다”며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북한에 촉구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을 둘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대화를 통한 북한 문제 해결에 비중을 두고 있으나 그 조건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며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미제의 군사적 대결 망동은 제 손으로 제목에 올가미를 거는 셈”이라며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15일 전했다.

이에 대해 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핵전쟁 벼랑 끝에서 한 발 물러났다”며 북·미 긴장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평가하며 “그러지 않았다면 파멸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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