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동결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 백악관서 '빅딜설' 솔솔… 현실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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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동결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 백악관서 '빅딜설' 솔솔… 현실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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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8 12:57:09 | 수정 : 2017-08-18 15: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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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화염과 분노' 발언과 어긋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동결을 위한 협상카드로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북핵 동결을 위한 협상카드로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진보 성향 온라인 매체인 아메리칸 프로스펙트는 배넌 수석전략가가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키고, 미국은 그 대가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거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협상은 아직 “멀어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배넌 수석전략가가 제시한 거래는 수십 년간 미국이 유지해온 정책에서의 급격한 이탈할 것”이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배넌 수석전략가는 대북 군사적 옵션에 대해 “누군가 (전쟁 시작) 30분 안에 재래식 무기로 서울의 천만 시민이 죽지 않는다는 방정식을 풀어 내게 보여주기까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북한이 세계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던 것과 어긋나는 발언이다. 중국을 방문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역시 배넌 수석전략가와 정반대되는 발언을 내놨다.

던포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할 만하고 실행 가능한 군사적 수단을 개발하라고 직접 지시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따른 군사공격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미국에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협상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이 존재하는 한 고도의 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전직 미국 외교관이었던 데이비드 스트로브 세종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주한미군 철수에 관한 배넌 수석전략가의 발언에 “백악관의 누군가가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 이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방법대로 한반도를 통일하려는 북한 정권에 선제 항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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