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다음 달 대북 라디오 방송 시작…“독립적 뉴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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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다음 달 대북 라디오 방송 시작…“독립적 뉴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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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21 10:38:18 | 수정 : 2017-08-21 13: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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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월드서비스 국장 “반체제 라디오 아냐…우리는 사람들 편”
영국의 BBC방송이 다음 달부터 북한 주민들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대북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사진은 영국 런던의 BBC 본사 입구 전경. (AP=뉴시스)
영국 BBC방송이 다음 달부터 북한 주민들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대북 라디오 방송을 내보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BBC가 새로운 대북 방송 시작에 대한 북한 정권의 반발을 대비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체스카 언스워스 BBC월드서비스 국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믿기 힘들 만큼 열성적이고 위험한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북한 사람들이 매일 밤 북한 텔레비전에 나오는 한 여성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고 있다는 것이 끔찍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움에 처한 나라들을 위해 무언가 보람된 일을 했었는지에 대해 수년간 이야기해왔다”며 “가장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독립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것은 BBC의 사명 중 선두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스워스 국장은 런던에 있는 북한 대사가 대북 방송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 “우리가 반체제 라디오가 아니라고 답했다”며 “우리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려는 것이 아니다. 물론 우리는 정부 편이 아닌 사람들 편이다. 그것은 우리의 소관이고 항상 그래왔다”고 강조했다.

대북 방송은 매일 밤 30분 분량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BBC는 북한 방송 팀의 절반을 런던에, 다른 절반은 서울에 배치할 예정이며, 팀에서 적어도 한 명은 북한 출신이다. 언스워스 국장은 이 서비스를 실제 북한 주민이 반드시 듣게 하는 것은 ‘힘든 도전’이지만 탈북자의 3분의 1 정도가 해외 방송을 접했다는 KBS의 조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북방송은 BBC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새롭게 시작하는 12개 새로운 언어 서비스 중 하나다. 토니 홀 BBC 총국장은 BBC월드서비스는 “영국의 가장 중요한 문화적 수출품 중의 하나”라며 새로운 서비스는 “BBC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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