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해안도시 규모 8.1 지진 강타…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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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해안도시 규모 8.1 지진 강타…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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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8 15:43:53 | 수정 : 2017-09-08 17: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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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달고 있던 어린이, 병원 전기 끊겨 목숨 잃어
멕시코 해안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수도 멕시코시티에 정전이 발생했다.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술집에서 나와 거리에 서 있다. (AP=뉴시스)
7일 오후 11시 49분께(현지시각)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연안 태평양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도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치아파스 주 타파출라 남서쪽 165km 해상에서 강력한 진동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69.7km에 불과한 천발지진으로 강력한 에너지가 지표면으로 이어졌다. USGS 관계자는 치아파스 주 해안을 따라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는 지진 발생시각을 기준으로 3시간 안에 멕시코·과테말라·파나마·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니카라과·온두라스·에콰도르에까지 쓰나미가 도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SGS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을 포함해 여진이 수차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치아파스 주 당국은 병원에 전기가 끊기고 건물의 지붕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8일 이 지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확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다.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던 어린이가 전기가 끊겨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어린이는 벽이 무너지면서 사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지진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진동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두려움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에 묵고 있던 시민은 호텔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뭔가 삐걱거리는 굉장한 큰 소리가 호텔 전체를 강타하면서 건물이 출렁였다는 것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운전을 하던 중 지진을 겪었다는 한 여성은 “이건 정말 대단히 강력한 지진이고, 1985년 이후 지금까지 내가 겪은 지진 중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1985년 멕시코시티를 강타한 지진은 50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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