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12人, 유엔에 로힝야족 사태 개입 촉구
국제

노벨상 수상 12人, 유엔에 로힝야족 사태 개입 촉구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9-14 13:20:22 | 수정 : 2017-09-14 13:31:10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방글라데시 쿠투팔롱에서 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구호기관이 나눠주는 쌀을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탈진하자 다른 남성들이 부축하고 있다. (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을 포함한 10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생리의학상 수상자 2명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이번 서한에는 영국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 미국 배우 포리스트 휘터커 등도 이름을 올렸다.

미얀마 이슬람 소수족인 로힝야족은 지난달 25일에 촉발된 폭력사태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약 37만명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월경했다. 앞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를두고 '인종청소'의 교과적 사례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사태를 끝내기 위해서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대담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미얀마 정부는 국제적 지원과 재정지원이 로힝야족에 대한 정책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에 참여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스먼드 투투 주교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국민의 존엄성과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보호하지 못하는 나라는 평화로운 나라가 아니며, 자유국가가 아니다"라며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다시 용감해지길 바란다"며 애둘러 로힝야사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사프자이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는 로힝야족이 몇 세대에 걸쳐 살았던 곳이다. 미얀마가 그들의 나라가 아니라면 어디에 있다는 것인가"라며 "지난 몇 년동안 계속해서 이러한 비극과 수치를 비난해 왔다. 나는 여전히 나의 노벨평화상 동료인 수지가 나와 같이 행동하길 바란다. 세계가 기다리고, 로힝야족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얀마는 1980년대 후반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인권을 침해하는 일들이 잦았고, 이를 이유로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후 총선을 통해 정권을 민간정부에 이양하면서 제재조치가 해제됐다.

한편 안보리는 이날 미얀마의 로힝야족 탄압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 로힝야 위기가 '재앙(catastrophic)'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고속열차 사고 지난해 36건·올해 42건…차량고장 인한 사고 절반 넘어
고속열차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의 절반 이상은 차량고...
경찰 위법·부당행위로 인한 국가배상 5년간 22억 7600만 원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
WMO, "약한 라니냐 가능성" 전망…한반도 춥고 건조한 겨울 올 수도
열대 태평양 바닷물 표면의 온도가 최근 평년보다 낮아지기 시작해...
의정부 아파트 건설 현장서 타워크레인 넘어져 5명 사상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
경찰, 친구 딸 살해 혐의 받는 '어금니 아빠' 수사 본격화
경찰이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적용한 ...
北,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 시도 확인…현재까지 피해 無
최근 강력한 대북제재로 인해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국내...
'뇌물 혐의 ' 도태호 수원부시장 광교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도태호(57) 수원시 2부시장이 저수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월호 침몰 당시 레이더에 잡힌 주황색 물체 정체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위원장 김창준·이하 선조위)가 23일 병...
텀블러, 방통심의위 음란물 삭제 요청 거절 “우리는 미국 회사”
최근 국내에서 불법 성인 콘텐츠 등 인터넷 음란물 유통의 창구로...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