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악의 총기난사에 총기규제론 솔솔…백악관 "때가 아니다" 일축
국제

美 최악의 총기난사에 총기규제론 솔솔…백악관 "때가 아니다" 일축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10-03 07:58:21 | 수정 : 2017-10-03 08:45:52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현장에서 대피한 시민들이 거리에서이동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소 59명이 목숨을 잃고 527명이 다친 사상 최악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총기 소지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네바다의 허술한 총기 소지 자격을 지적했다. 네바다주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총기를 휴대 가능한 오픈캐리법을 채택해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공개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

전직 로스앤젤레스 경찰이자 FBI 특수요원 출신 스티브 고메즈는 "네바다주의 '오픈캐리법’은 사실상 누구나 어떤 장소에서든 총을 소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야생의 무법천지와 같다"고 말했다.

네바다주 총기소지법은 공격무기로 분류되는 소총 소지나, 소지 가능한 총기류의 용량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의 용의자 스티븐 패독(64)이 묵고 있던 호텔 객실에서 범행에 사용된 총 이외에 최소 17정의 무기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경찰 관계자를 이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신속히 총기규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CNBC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정치문제는 차치하고 전미총기협회(NRA)에 맞서 일어나야 한다"며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의회와 백악관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총기규제 주장을 일축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악관은 정책 부문이 아니라 미국을 하나로 모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총기규제 관련 논쟁은)지금 할 일이 아니다"고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현재 사건에 대한 공개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고 범행 동기도 아직 규정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뉴트리노 원격제어봇 악성코드 국내 확산 중"
최신 웹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퍼지고 있다. 보안...
경찰, 이재명 경기지사 불륜 의혹 관련 김어준·주진우 참고인으로 부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배우 김부선 씨와...
대장균 든 지하수에 독성성분까지 엉터리 불법 한약품 4년 동안 유통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무허가 사업장을 차리고 20억 상당의 ...
생닭 조리할 때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7~8월 집중 발생
여름철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면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
법원, ‘세 남매 사망 아파트 화재’ 母 방화 결론…징역 20년 선고
광주에서 아파트 화재로 3남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친모...
“비핵화 협상 실패·지연하면 한반도 전술핵 배치해야” 자유한국당 핵포럼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핵포럼 8차 세미나...
기무사, 세월호 수장 방안 청와대 제안…파문 확산
국군 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
여성단체들 “탁현민 승소 판결 사법부 규탄…강간 판타지 출판 옹호”
여성단체들이 탁현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의 손을 들어준...
"국정원에 아들 채용 압박" 한겨레 보도…김병기 의원, "개혁 저항 적폐 강고"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정보원에 ...
대법원, 구속 상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보석 직권 허가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
13~16일 슈퍼문·태풍 영향…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
이달 13~16일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슈퍼문(Sup...
송영무, "여성들이 행동거지·말하는 것 조심해야" 발언 논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대 내 성폭력 근절 의지를 강조하던 중 ...
대진침대 안전기준 초과 모델 2종 추가 확인…현재까지 총 29종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중 안전기준을 ...
“저는 살았지만 장애인이 됐고 죽은 동료는 100명을 넘었습니다”
1002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