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저한 美 대북 독자 대비책 강조 "알면 충격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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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저한 美 대북 독자 대비책 강조 "알면 충격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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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3 07:46:43 | 수정 : 2017-10-23 1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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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IA 국장, 더 적극적인 중국 역할 요구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해리티지 재단 연례 행사에 참석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의 핵무기 능력을 '완성 직전'이라고 평가해 파문이 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자적인 대북 대비책이 철저하다고 강조했다. 군사 조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전직 CIA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민감하고 자극적인 말을 쏟아내는 것은 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완벽한 준비를 해 두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앵커에게 "얼마나 완벽하게 준비를 해 두었는지 안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시 주석이 북한 문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과 시 주식이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이 미국을 돕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원유 공급을 멈췄다"고 말하면서도 시 주석의 대북 제재와 관계 없이 미국이 대북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은 같은 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북미 사이에 핵 전쟁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겨냥해 전쟁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낸 것은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하게 하려는 일종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행정부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렉스 틸러슨 국무 장관의 대북 협상 노력을 가리켜 '시간 낭비'라고 지적한 것 역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북한과 군사 분쟁을 막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필요하다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어떤 종류의 군사적 개입에 필요한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지만 어떤 시나리오든 험악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폼페오 CIA 국장은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안보 포럼에 참석해 "북한이 몇 개월 후에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북한이 핵 능력을 거의 완성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완성하면 동아시아 국가들이 연쇄적으로 핵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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