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럭 테러 용의자, IS 영향 받아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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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트럭 테러 용의자, IS 영향 받아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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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02 14:27:59 | 수정 : 2017-11-02 16: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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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종자들에게 내린 지침 따라 테러 계획…‘IS 영원할 것’ 메모 남겨
미국 뉴욕에서 트럭돌진 테러를 일으킨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범행에 사용된 트럭 모습. (AP=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트럭돌진 테러를 일으킨 사이풀로 사이포프(29·남)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경찰국(NYPD)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이포프는 IS의 이름으로 테러를 자행했다”며 “트럭에서 발견한 수첩에 아랍어로 ‘IS는 영원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존 밀러 뉴욕경찰 정보·대테러부 부국장은 “사이포프는 IS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추종자들에게 지시한 공격 방법을 거의 정확하게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수 주에 걸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수 주 전부터 인터넷에서 맨해튼 할로윈데이 관련 정보를 검색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실제로 트럭을 빌려 예행연습을 했다.

밀러 부국장은 “사이포프가 경찰이나 연방수사국(FBI)의 직접적인 수사대상이 된 적은 없다”며 “조사 대상이 됐던 요주의 인물들과 모종의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 결과 사이포프는 온라인에서 ‘성전’을 격려하는 IS의 영상 등을 보고 영감을 받아 약 1년 전부터 범행을 결심했고, 범행에 트럭을 이용하려는 계획은 두 달 전에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압수한 그의 휴대전화에는 IS 관련 영상 90여 건과 사진 3800여 건이 담겨 있다.

체포 과정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사이포프는 후회의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자신이 한 일에 만족스러워 하며 ‘IS의 깃발을 병실에 걸어도 되냐’고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원래 트럭 앞뒤를 IS 깃발로 장식한 채 범행을 저지르려 했지만 주위의 이목을 지나치게 끌 것 같아 포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사이포프는 31일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에서 자전거 도로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최소 8명을 죽게 하고 11명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사이포프는 2010년 3월 미국에 들어온 이후 IS와 이슬람 급진주의에 대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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