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美캘리포니아 초대형 산불…주택 800채 전소
국제

꺼지지 않는 美캘리포니아 초대형 산불…주택 800채 전소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12-11 15:17:49 | 수정 : 2017-12-11 17:01:11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4일 발생한 토머스 산불, 샌타바버라로 번져 나가
주지사 “가뭄·기후변화로 산불 새로운 일상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부 벤추라 카운티 인근 101번 고속도로에서 ‘토머스’로 명명된 산불이 기세등등하게 타오르고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1주일 넘게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로스앤젤레스(LA)와 샌디에이고 북동부 등 6곳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로 인해 10일까지 20만 에이커(약 810㎢)가 불에 탔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 전역에서 21만 명이 대피했고 건물 800여 채가 전소했으며, 2만여 채가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차를 끌고 대피하던 70대 여성 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수십 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아침까지 LA 북부 크릭 산불과 라이 산불은 90%가량, LA 서부 스커볼 산불은 75%가량 진화됐다. 샌디에이고 북부 라일락 산불은 60% 정도 진화됐다. 이 지역에는 대피령이 대부분 해제돼 급하게 집을 떠났던 주민들이 귀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4일 가장 먼저 일어난 LA 북서쪽 토머스 산불은 아직 잡히지 않고 강렬하게 타오르고 있다. 진화율은 15%에 불과하다. 토머스 산불로 인해 손실된 건물만 600여 채, 불에 탄 면적이 17만 3000에이커(약 688㎢)에 달한다. 10일 9만 명의 주민이 이 산불로 인해 전력중단을 겪었다. 화재가 처음 발생했던 센타폴라와 벤추라의 대피령은 해제됐지만 불길이 강풍을 타고 유명한 관광도시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카핀테리아, 몬테시토 쪽으로 번지고 있다.

9일 벤추라 카운티를 방문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가뭄과 기후변화로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면서 산불이 새로운 일상이 되어 간다”며 “강풍가 건조한 기후 때문에 산불 진압 작업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강하게 비판해온 그는 “자연은 정치 게임이 아니다”며 “진실은 탄소 배출량이 너무 많아 온실가스가 쌓이고 있고,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국정원에 아들 채용 압박" 한겨레 보도…김병기 의원, "개혁 저항 적폐 강고"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정보원에 ...
대법원, 구속 상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보석 직권 허가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
13~16일 슈퍼문·태풍 영향…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
이달 13~16일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슈퍼문(Sup...
송영무, "여성들이 행동거지·말하는 것 조심해야" 발언 논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대 내 성폭력 근절 의지를 강조하던 중 ...
대진침대 안전기준 초과 모델 2종 추가 확인…현재까지 총 29종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중 안전기준을 ...
“저는 살았지만 장애인이 됐고 죽은 동료는 100명을 넘었습니다”
1002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
"안전한 임신중지 접근성은 인권" 레베카 곰퍼츠 내한 국회 토론회
임신중지 합법화를 주장하는 네덜란드 산부인과 의사 레베카 곰퍼츠...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국회가 응답해야”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전해철·이철희·박주민 의원이 양...
아시아나항공 노조, "박삼구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아시아나항공이 탑승객에게 기내식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기내...
"대운하 집착한 대통령 영혼없는 정부가 최악 혈세 낭비 초래"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이자 천문학적 혈세 낭비...
5년간 어린이 자석 관련 사고 222건…삼킴 사고 84.7%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석완구가 버젓이 유통되고, 어린이에게 치명...
경찰, '명예훼손 혐의' 이상호 기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영화 '김광석'을 만들어 고(故) 김광석 씨의 타살 의혹을 제기...
"당원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박범계,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고층아파트서 아령·식칼 날벼락…경찰, 물건 투척·낙하 예방 나서
최근 고층아파트에서 물건을 던지거나 실수로 떨어뜨리는 사례가 잇...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