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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남부 7.1 강진 강타…최소 1명 사망·65명 부상

등록 2018-01-15 09:34:33 | 수정 2018-11-22 20:18:59

주택 붕괴·정전 등 피해보고…정부, 피해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페루 아레키파 주 야우카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14일(현지시간)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페루 남부 해안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P,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4시 18분께 페루 남부 아레키파 주 아카리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해안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진원이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36.3km라고 발표했다.

호르헤 차베스 국가민방위청장은 당초 “아레키파 주에서 2명이 숨지고 지금까지 65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가 후에 사망자 1명에 대한 발언을 철회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야우카에서 낙석에 맞아 숨진 55세의 남성 1명이며, 베야우니온에서의 희생자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부는 광산이 붕괴돼 17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가 후에 실종자는 없다고 발표 내용을 수정했다.

야밀라 오소리오 아레키파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정전과 점토로 만든 구조물 붕괴 등 피해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응급구조센터는 지진으로 171채의 주택이 파괴됐으며, 736가구가 지진에 의한 영향을 받았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아레키파 주 찰라와 아카리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폈다. 그는 찰라에서 기자들에게 “집이 파괴된 사람들을 위한 텐트 등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아라오스 부통령은 리마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지진 피해의 빠른 복구를 위해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루는 ‘불의 고리’에 속한 지역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집이 미진도 견뎌내기 힘든 불안정한 재료로 지어져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150km 떨어진 바다 속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일어나 4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