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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김정은 평창 올림픽 장악 우려…펜스 부통령이 맞대응 할 것”

등록 2018-01-25 09:47:33 | 수정 2018-01-25 13:46:07

“올림픽 열리는 2주 동안 北 선전전으로 변질하지 않도록 할 것”

자료사진,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선전의 장으로 활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맞대응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고위 관료는 23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 기간에 메시지를 장악할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은 과거부터 조작의 달인이고 살인적인 국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과 함께 중동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부통령 전용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관료는 “펜스 부통령은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고 그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메시지의 관점에서 올림픽이 2주일간의 선전전으로 변질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여러 건의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북한의 여론전에 대응할 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 관료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의 방남에 두고 “(펜스 부통령과 참모진은) 한국인들이 현혹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불안해했다”며 “북한의 이와 같은 곡예 행위에 대한 부통령의 메시지는 ‘이 남자(김정은)가 하는 일에 귀엽거나 친절하거나 감동적인 구석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