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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호印, 중국 '일대일로' 대항책 추진…정상회담서 협의

등록 2018-02-19 13:48:17 | 수정 2018-02-19 13:50:43

자료사진, 지난해 5월 14일 열린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포럼 개회식에 시진핑(맨 오른쪽)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있다. 푸틴 옆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보인다. (AP=뉴시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는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맞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공동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오스트렐리언 파이낸셜 리뷰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 '일대일로'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 4개국의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금주 방미 때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턴불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는 주요 의제에 포함됐다고 한다.

고위 당국자는 이런 대책을 일대일로를 겨냥한 대항책이 아니라 '대체 방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인프라를 (일대일로 영역 내 국가에서)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다"며 "중국이 항만을 세울 수는 있겠지만 단독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 이에 우리가 항만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면 그런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턴불 총리 보좌진과 줄리 비숍 외무장관, 스티븐 치오보 무역장관에 확인을 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닛케이 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대응,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외무성이 이 같은 내용의 '개발협력백서'를 오는 23일 각의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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