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대화 가능성 있는 진전” 특사단 방북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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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대화 가능성 있는 진전” 특사단 방북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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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07 09:02:40 | 수정 : 2018-03-07 1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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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희망일지 모르지만 어느 방향이든 열심히 갈 준비 돼 있어”
국가정보국장 “획기적이지만 의심스러워…비핵화 동의해야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 중 이야기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합의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북한과 대화에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수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 헛된 희망일지 모르지만 미국은 어느 방향이든 열심히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북한에서 나온 발표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그것은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쪽이든 저쪽이든 우리는 뭔가를 해야만 한다. 우리는 그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길로 갈 것이다. 우리는 필요한 어떤 길이든 갈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우리가 아주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곧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실히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대북 특사단이 미국에 오면 다음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실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날이 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현실적이지만 우리가 동맹국들과 다음 조치에 대해 대화하는, 꽤 좋은 지점에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비핵화 원칙과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일본과 한국,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왼쪽)이 로버트 애슐리 국방정보국(DIA) 국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AP=뉴시스)
한편 미국 정보기관의 수장들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것은 획기적인 일이지만 나는 심각하게 의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희망의 샘은 영원하지만 우리는 이 회담과 관련해 더 많은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며 “정보기관들은 북한의 상황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수집과 평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과거의 모든 노력은 실패했고 단지 북한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었을 뿐”이라며 “북한은 핵 능력을 보유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해야만 하고 그 때까지 우리는 북한과 합의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애슐리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낙관적이지 않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낙관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말하자면 ‘(증거를) 보여 달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애슐리 국장은 “유엔이 북한에 추가적인 제재를 가했지만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는 데 관심이 없다”며 “북한이 무기 설계와 확실성을 개선하려고 하면서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가 거의 확실하고, 추가적인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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