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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비핵화 구체적 시간표 설정 계획 없다"

등록 2018-06-26 09:07:33 | 수정 2018-06-26 09:11:00

폼페이오, CNN과 인터뷰서 밝혀…"비핵화 목표 달성 여부 신속 확인에 주력"
"북미, 40년간 긴장관계 이어져…현시점에서 구체적 로드맵 기대 너무 일러"
"비핵화 목표 달성 위한 북미합의 실현 안될 것 판명되면 모든 조치 재검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이달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중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에 구체적인 시간표를 설정할 계획이 없으며,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이 합의했던 결과를 내놓지 못할 것으로 판명되면 현재 이뤄진 조치들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N과 전화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서 시간표를 설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개월이 됐든 6개월이 됐든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가 제시한 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신속히 앞으로 나아가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미 양국 사이에 40년간 긴장 관계가 이어졌으며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이 비핵화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성명들을 통해 명백하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전 과제들은 항상 있을 것이고 할 일이 있겠지만 이 모든 일은 두 명의 북미 고위 지도자의 헌신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헌신이 계속 유지되는 한 미국은 북한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 북한 주민들을 위한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정확하게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일부 연기된 것과 관련, "높은 수준의 '워게임(군사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등 미국이 취한 각각의 행동들은 협상 과정에 선의가 있고 생산적인 결과가 달성돼야만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이런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양국 지도자가 원한다고 말했던 결과를 도출할 역량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내려진 결정 등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곧 북한에 특별한 요구사항을 담은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간표는 북한의 이행 수준을 확인하는 데 충분할 것이고, 북한이 선의로 움직이는지 여부를 매우 빠르게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현재 진행 중인 북한과의 외교적 절차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 절차에는 구체적인 시간표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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