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CVID 약속 안하면 협상장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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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CVID 약속 안하면 협상장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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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28 08:46:17 | 수정 : 2018-06-28 08: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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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협 수위 낮춰"
"북한,미국의 비핵화 요구 범위 이해하고 있어"
"중국은 중요한 플레이어"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군 유해 송환될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없는 비핵화(CVID)를 약속하지 않으면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미국의 비핵화 요구 범위를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아직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곧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기대했다.

AP통신,더힐,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상원 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미국과 북한이 후속 협상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위와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은 여전히 핵 위협으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그 위협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더 이상 없다(There is no longer a Nuclear Threat from North Korea)' 고 주장한 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의 말은 '우리가 (북핵)위협을 줄였다'는 뜻이라고 확신한다. 그 점에 대해선 어떤 의심도 없다. 우리는 긴장의 수위는 낮췄다(We took the tension level down)"라고 답했다.

영변 핵시설의 공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38노스의 26일자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대로 북한의 핵위협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협상을 직접 지켜본 사람으로서 핵 위협이 줄어든(reduce)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특별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가'란 질문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북한과의) 논의를 상세하게 밝힐 준비가 돼있지 않다"며 "(조건 공개는)우리가 달성하고자 희망하는 최종상태를 이루는데 부적절하고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북한인들)이 지금 이 청문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북 강경파로 정평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만약 북한이 이 청문회를 보고 있다면, 그러기를 희망하는데, '협상하시오(Take the deal)'라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청문회에서 대북 협상의 조건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미국 측이 북한에 "다소 애매한(pretty unambiguous)"태도를 보였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면서 "북한인들은 비핵화에 대해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범위를 이해하고 있다(North Koreans understand the scope of the request we're making with respect to denuclearization)"고 말했다.

'추가 협상을 누가 이끌어가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을 필두로 한 협상단이지만 한반도, 아시아 전문가 뿐 아니라 국방부 등 여러 부처의 전문가들이 모두 관련돼 있다고 답했다. 비핵화 이행 차원에서 북한 핵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규모, 종류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한 목록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지만 판문점, 싱가포르 등에서 수많은 실무진 회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어떤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지 양국이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CVID를 약속하지 않으면 협상장을 떠나겠는가'란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의 질문엔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 협상이 틀어지게 되면(go sour),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과의 회담에서 기꺼이 걸어서 나가 평화적 압력 제제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중요한 플레이어(a critical player)'라면서 "중국은 지역 안정성을 위협해온 핵위기에 대한 솔루션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중국의 대북제재 위반 사례를 꽤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미국과 나란히 북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분명히 약속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은 물리적으로 (유해를) 받지 못했다"며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유해들을 받게 되리라는데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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