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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레이엄, "北 유해 송환 고맙지만 CVID 시간끌기 시도할까 우려"

등록 2018-07-30 10:11:32 | 수정 2018-07-30 12:14:47

"비핵화 위해 미국이 군사적 옵션 사용할 수 있다고 北·中에 확신줘야"
"中, 무역 분쟁 이유로 北 후퇴시키려 시도”
"트럼프, CVID 확고히 해 와…CVID 도달하려면 마감시한 정해야”

자료사진, 미국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AP=뉴시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미국 공화당 소속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북한 비핵화에 도달하기 위해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중국과 북한에 확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쳐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계속 압박할 것”이라며 “중요한 합의를 성사시킬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중국과 북한에게 확신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과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시키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다는 것을 중국과 북한에 확신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대가로 그들은 안보와 번영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27일 이뤄진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이 나라에 있는 가족들에게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고 검증가능한 비핵화(CVID)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중국이 시간 끌기를 시도할까봐 우려된다”며 “우리가 중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북한을 후퇴시키려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 문제에 관해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이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정책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것(비핵화)임을 확고히 해왔다. 이란이 보고 있고, 러시아도 보고 있다”며 “여기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감시한(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일(비핵화)이 그의 첫 임기 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시간표가 헐거워지는 것을 보면서 우려된다”며 “우리가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이 보기에 강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나는 북한과의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만약 전쟁이 있게 된다면 그것은 미국의 뒷마당이 아니라 중국의 뒷마당에서 일어날 것임을 중국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