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굴착 빠르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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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굴착 빠르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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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4 11:17:26 | 수정 : 2014-02-14 1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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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굴착 토사량 비교해 보니 한 달 만에 2배 늘어"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난 10일 "북한이 풍계리 일대에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힌 후 4일 만에 핵실험장에 대한 심상치 않은 변화가 확인됐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지난 13일 '38노스'가 풍계리의 굴착 작업 토사량을 확인했다.

풍계리는 함경북도 길주군에 위치한 곳으로 북한이 2009년과 2013년에 핵실험을 한 곳이고, '38노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다. '38노스'가 지난 3일 현장을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굴착 후 쌓아놓은 토사량이 한 달 만에 두 배로 늘었다.

VOA는 "'38노스'는 앞서 지난해 말 서쪽 갱도 굴착작업이 12월 들어 재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뒤 9월 중단된 작업이 3개월 만에 다시 포착됐다는 설명이었다. 당시 위성에 찍힌 토사의 양은 2000㎥.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 2m인 정사각형 모양의 갱도를 500m까지 팔 수 있는 규모다. 그런데 한 달 새 그 만큼의 토사가 또 쌓였다는 게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38노스'는 북한이 굴착작업에 가속을 붙인 것과 관련해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암반이 느슨해져 굴착이 용이해졌을 가능성 ▷공사 지연을 만회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 ▷목표 보다 일찍 완공하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있을 가능성이다. 그러면서도 '38노스'는 서쪽 갱도에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VOA에 따르면 '38노스'는 "남쪽 갱도 2개가 이미 완성된 채로 관리되고 있어 북한 지도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이곳에서 핵실험이 실시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이 최근 북한이 4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지만 당장 행동에 나설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건 정확한 진단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위성사진에 남쪽 갱도 입구 모습이 분명히 찍히지 않아 정확한 움직임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38노스'는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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