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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초등학교서 총기 난사 사건…11명 목숨 잃어

등록 2011-04-08 09:22:28 | 수정 2011-04-08 09:22:28

학교 졸업생이 수업 중이던 후배들에게 무차별 난사하고 자살해
사건 일으키기 전 용의자가 남긴 편지 발견…계획 범행 가능성
부상자 중에 상태가 위중한 피해자 많아 사망자 더 늘 수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부에 위치한 타소 다 실베이라 초등학교에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현지 경찰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이 학교의 졸업생인 웰링톤 메네제스 데 올리베이라(24)가 갑자기 학교로 난입해 수업 중이던 자신의 후배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1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부상자 중에 위중한 경우가 많아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 수 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리베이라가 무장한 상태로 1층 교실까지 들어갔고,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40명의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학교에는 400여 명의 학생들이 있었고, 갑작스런 총 소리에 놀란 다른 학생들은 황급히 교실 밖으로 도망갔다.

브라질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즉각 헬기를 동원해 피해자들을 이송했으며, 구조대원들은 부상자들을 구급차에 태우고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올리베이라가 범행 전에 남긴 글을 확인하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범행 동기와 경위는 물론 단독 범행인지 여부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 중이다.

끔찍한 소식을 접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하고 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참변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호세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고한 어린 학생들이 살해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지혁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