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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유영철 구치소 소동 “나 싸이코인것 몰라?”

등록 2011-04-29 14:54:00 | 수정 2011-04-29 15:04:46

이달 초 거실검사 받던 유영철 구치소 소동 피우다 교도관 위협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구치소 안에서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소동을 부리다 독방에서 징벌수형방으로 이동했다.

부녀자와 정신지체 장애인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암매장한 유영철은 지난 2005년 6월 9일 사형선고를 받은 후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

“내가 죽인 피해자의 인육을 먹었다” 혹은 “만일 잡히지 않았다면 100명까지 살해했을 것이다”는 말을 늘어놓아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유영철은 구치소에 수감된 후에도 자신의 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유영철은 이달 초 거실검사(외부 물건 반입 여부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색 중이던 교도관 한 명을 자신의 독방으로 갑자기 끌고 들어갔다.

거실검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이뤄지고 이 때마다 교도관 세명이 한 조를 이뤄 두 명이 방 내부를 수색하고 나머지 한 명이 수감자를 지킨다.

이 과정에서 유영철은 교도관 한 명을 잡아 자신의 독방으로 들어간 뒤 욕설을 퍼부으며 “내가 싸이코인것 모르느냐”는 섬뜩한 말로 위협했다고 한다. 다행히 다른 두 명의 교도관이 사태를 진압하면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이후 유영철은 징벌수형방으로 이동해야 했다.

유영철은 2004년 8월 부녀자와 정신지체 장애인, 노인 등 대상을 막론하고 21명을 처참하게 살해한 뒤 이 중 11구의 시신을 토막내 암매장한 혐의로 붙잡혔다. 암매장하는 과정에서 시신 3구를 불에 태우기도 했다.

검찰은 유영철을 살인과 사체손괴 및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이듬해인 2005년 6월 9일 재판부는 사형 판결을 내렸다.

유영철은 자신이 21명을 죽였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 이문동 살인사건에 대한 진술을 번복해 재판부는 20명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문동 살인사건은 2004년 2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골목길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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