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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국회' 내주께 정상화, 여야 국회 개원 공감

등록 2012-08-14 11:52:07 | 수정 2012-08-14 15:04:35

여야 원내대표 국회개원 긍정…쟁점사안 합의 관건


여야간 견해차이로 공전을 거듭한 '8월 임시국회'가 내주께 개원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이 단독 소집한 8월 임시국회는 새누리당이 “검찰 수사중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로 진행되고 있다”고 의사일정 협의에 불응해 공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2011년도 결산심사안' 등 조속히 처리할 법안이 누적되자 국회 개원에 협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국회가 다시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관련 입법, 예산조치가 필요하고 총선 공약에 대한 입법도 필요하다"며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 의사를 밝혔다.

특히 "종북 세력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이 헌법 체제를 흔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 절차를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1일부터라도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8월 임시국회 일정 정상화를 재촉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준비가 돼 있는데 새누리당이 차일피일 연기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20일)이후인 21일에도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측은 국회법에 따라 8월 말까지 결산을 마치고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 내곡동 이명박 대통령 사저 부지 특검, 언론사 파업 청문회, 헌법재판관 5명과 대법관 1명 인사청문회, 반값 등록금 등 산적히 쌓인 현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변했다.

앞서 13일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일정 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쟁점 현안에 대해 입장차이를 거듭했지만 14일 양당 원내대표가 내주 임시국회 일정 정상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회 일정 정상화를 위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러나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주요 쟁점사안들은 걸림돌이다. 양측 원내대표는 14일에도 의견조율을 통해 접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