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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품체조 논란에 속앓이 손연재, 의혹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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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22 13:57:22 | 수정 : 2016-12-05 13: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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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참석하는 국가적 체조행사 참석 요청 받아"
자료사진, 세계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갈라쇼를 사흘 앞둔 9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연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2014년 11월 26일에 있었던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여부를 두고 일부 운동선수가 특혜 혹은 불이익을 받았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늘품체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3억 5000만 원을 들여 만든 생활체조로 최순실(60·개명 후 최서원·구속) 씨의 측근 차은택(47·구속)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연회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논란의 핵심은, 시연회가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며 참석을 거부한 '피겨여왕' 김연아(26) 선수는 불이익을 당하고 시연회에 참석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는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19일 KBS가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을 이유로 김연아가 정부로부터 미운 털이 박혔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KBS는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 측근으로부터 장 씨가 지난해 초 '김연아는 문체부에 찍혔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보도했다.

여기에 김연아가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된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의혹은 더욱 파문을 만들었다. 반면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손연재를 둘러싸고 과거 행적들이 혜택의 결과라는 주장이 나왔다. 손연재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SM은 21일 "2년 전쯤 대한체조협회와 문체부로부터 2014년 11월 26일에 열리는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이 참석하는 국가적 체조행사에 손연재 선수가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조 선수로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체조행사에 선의를 가지고 체조 보급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손연재가 차움의원을 다닌 것은 운동선수로서 방문한 것이며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냈다고 해명했다. 차움의원은 박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진료를 받았던 곳이다. 손연재가 이 병원에 다닌 것은 물론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2연패를 한 후 차움의원에 떡을 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갤럭시아SM은 "운동선수는 대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산다. 손연재 선수 역시 고질적인 건강 문제로 국내에 체류할 때마다 차움 뿐 아니라 재활병원과 한방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다녔다. 차움에는 2014년 초부터 건강검진과 체조선수에게 이상적인 식단구성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방문하였으며 검진·약처방 및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수납했다"고 밝혔다.

이어 떡을 돌린 사실을 언급하며 "아시아 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뒤 당시 대한체조협회와 후원사, 의료기관, 지인들에게 일괄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혹은 또 있다. 손연재가 올해 2월 대한체육회의 체육대상을 수상한 것이 특혜라는 것이다. 갤럭시아SM은 "체육대상은 바로 전년도에 현역으로 뛴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손연재 선수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개인종합·후프·볼), 은메달 2개(곤봉·리본)을 획득하고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대상 수상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고 대한체육회의 선정에 따라 수상을 했다"고 해명했다.

리우올림픽 때 손연재 어머니가 AD카드를 발급받는 특혜를 받아 올림픽 참가 선수가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는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SBS에 할당된 몫으로 손연재 선수의 메달 획득에 대비해 경기장 안팎에서 어머니의 방송 출연 및 밀착 취재를 목적으로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아SM은 "손연재 선수 매니지먼트사로서 손연재 선수와 관련된 구구한 억측들에 대해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안타까움과 비애를 느낀다"며, "근거 없는 주장이 마치 사실인양 회자되는 상황은 막아야 하겠기에 부득이 거푸 해명자료를 낸다는 점 혜량해 달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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