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경제성장률 2.6% 전망…사상 첫 3년 연속 2%대
경제

정부, 내년 경제성장률 2.6% 전망…사상 첫 3년 연속 2%대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6-12-29 10:47:11 | 수정 : 2016-12-31 11:17:57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2017년 경제정책방향'…올해 2.6%·내년 2.6% 전망
6월 전망치에서 올해·내년 모두 하향조정
일부 기관 예상보다 낙관적…기재부 "정책 의지 담았다"
민간소비·건설투자 증가율, 올해보다 낮을 듯
취업자 증가폭도 둔화 예상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망했다.

당초 3%대를 외치던 정부마저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사상 첫 3년 연속 2%대 성장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016년 2.6%, 2017년 2.6%로 각각 예측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췄고, 올해 성장률 역시 0.2%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8%와 3.0%로 전망했다.

앞서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대로 전망한 가운데 정부까지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5년 2.6%를 기록한데 이어 내년까지 3년 연속 2.6%를 기록한다.

3년 연속 2%대 경제성장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시절에도 없던 일이다. 저성장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정부는 2%대 중반은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2.4%로 내다봤고,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각각 2.3%와 2.2%를 전망했다.

이호승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국제기구 중 가장 최근 전망치를 발표한 OECD가 2.6%이고 IB 평균은 2.4% 정도다. 2% 초반 전망은 소수에 속한다"면서 "정부 전망은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정책 효과 약 0.2%포인트(상승)를 감안해 2% 중반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수출이 소폭 개선되지만 회복세가 제한적이고 내수 증가세가 둔화된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구조조정 등도 성장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봤다.

연간 민간소비는 미국 금리인상과 유가상승, 가계부채 등의 영향으로 2.0%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2.4%보다 낮다. 올해 경기를 떠받친 건설투자 증가율는 2016년 10.8%에서 2017년 4.0%로 떨어지고, 경상성장률도 올해(4.0%)보다 낮은 3.8%로 예상했다.

다만 설비투자와 지식지적생산물투자 증가율은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취업자 증가폭도 둔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심리와 투자 등이 위축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본격화로 내년 취업자는 26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1.6%로 내다봤다. 올해(1.0%)보다는 증가폭이 커졌다.

올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세계교역량 개선 등으로 각각 2.9%, 7.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940억 달러)보다 감소한 820억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족 겨냥한 사기 사이트 급증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를 ...
"北 김정은, 권력서열 2위 황병서 처벌"
북한이 인민군 총정치국을 검열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처벌했다...
십일조를 재산 갈취 교리라는 취지로 판단한 법원 판결 논란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1부(재판장 명재권 판사)는 하나...
“마치 소주 100병 마신 듯” 광란의 도주…마약 의심 50대 남성 검거
마약을 소지한 채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도주한 50...
‘여직원 성추행 혐의’ 최호식 호식이 치킨 전 회장 불구속 기소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63) ...
홍준표, "망나니 칼춤…많이 먹었으면 그만해야"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별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을 수...
방문진, MBC 사장 해임…김장겸, "제가 마지막 희생자이길"
공영방송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13일...
초등학생과 성관계 교사 징역 5년 선고…“강간과 다름 없다”
자신의 제자인 초등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30대 여교사에게...
백령도 인근 해역서 지진 발생…기상청, "피해 없을 것"
14일 기상청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중생 성폭행·임신’ 혐의 40대 연예기획사 대표, 무죄 확정
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중생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혐의를...
제19대 대선 선거사범 512명 기소…제18대 대비 19.6% 증가
검찰이 제19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 878명을 입건해 51...
신안 선착장 앞바다서 건져낸 승용차 안 유골 발견
6일 오전 8시 35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도 송공선착장 인근 해...
가상화폐 채굴 악성코드 '적신호'…CPU 100% 소모해 PC 느려져
최근 가상화폐가 인기를 끌자 이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개인 컴퓨터...
군인권센터, "'갑질' 박찬주 사건 무혐의 기획한 국방부검찰단장 징계해야"
'공관병 갑질 의혹' 사건으로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박찬주 육군...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