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에 밀회? 굿? 성형수술?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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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에 밀회? 굿? 성형수술?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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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2 10:32:26 | 수정 : 2017-01-02 15: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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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적극 해명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뉴시스)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의 행적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신년인사를 하며 40분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세 차례에 걸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대국민 담화를 하면서도 한 번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품고 이른바 '세월호 7시간'으로 명명하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신년인사회 모두 발언에서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누가 들어도 얼굴 붉어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게 사실 같이 또 한 몇 달을 기정사실 같이, 아니 어떻게 밀회를 하겠나. 그게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더니만 그 다음에는 그 시간 동안 굿을 했다고 또 한참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었고 그 다음에는 수술을 했다고, 끝도 없다"고 해명했다.

박 대통령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이 참사, 이 사건이 터졌다는 것을 보고 받으면서 계속 그것을 체크하고 있었다. 그날은 마침 일정이 없어서 제 업무 공간이 관저였다. 제가 무슨 재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통령 입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빨리빨리 필요하면 특공대도 보내고 모든 것을 다 동원해 가지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하라' 이렇게 해 가면서 보고받으면서 이렇게 하루 종일 보냈다"고 말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기자들이 반복해서 질문하자 "한 번 이야기가 나오면 사실 아닌 게 더 힘을 가지고 사실같이 나가고 '그게 아니다'하는 얘기는 그냥 귓등으로 돼버리고 마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용 시술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그건 전혀 안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나. 상식적으로도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참사 당일 관저를 출입한 외부인이 있다는 지적에는 "그날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머리 좀 만져주기 위해서 오고 목에 필요한 약 들고 오고 그거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실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날은 다른 일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나. 큰 일이 벌어졌고, 학생들 어떻게 구하느냐 여기에 온통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게 그게 말이 되나. 더군다나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는) 2014년에 일어난 일이고, 2015년·2016년 세월이 흘렀는데도 사실이 전혀 안니 그런 것이 사실인 것 같이 아직도 얘기가 돼고 사실은 안 믿고 그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이걸 이해해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검팀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 씨를 공모 관계로 보고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의혹을 수사 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공모라든가 어떤 누구를 봐주기 위해서 한 일은 손톱만큼도 없었다는 것, 그건 아주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묻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국민연금에서 챙기고 있었을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올바른 정책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여기를 도와라', '이 회사를 도와라'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특검에서 출석요구를 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고생이 많다고 언급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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