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총수 부재' 사태에 수요사장단회의 잠정 중단
경제

삼성, '총수 부재' 사태에 수요사장단회의 잠정 중단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2-21 15:08:14 | 수정 : 2017-02-21 15:10:13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삼성의 기업 이미지가 '갤럭시노트7' 리콜 악재,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으로 인해 대폭 하락했다.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 내 기업 평판지수 조사'에서 지난해 7위에서 42위 하락한 49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이다. (뉴시스)
'총수 부재'라는 악재를 만난 삼성그룹이 당분간 매주 수요일에 열어온 사장단 회의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21일 삼성 관계자는 "22일로 예정됐던 수요사장단회의는 취소됐다"며 "다음주인 3월1일은 공휴일이라 회의가 없고, 그 이후에는 아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요 사장단협의회는 수요일마다 삼성의 계열사 사장단이 모여 강연을 듣고 미래 먹거리와 장기 플랜을 고민하는 자리다. 연말·휴일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취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룹 입장에서는 총수가 구속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계열사 별로 각 사장들이 비상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그룹의 컨트롤타워이자 수요사장단회의를 맡고 있는 미래전략실을 이끄는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이 피의자 신분이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지난달 1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1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수요사장단회의를 취소한 바 있다. 그 전에 삼성이 수요사장단회의 일정을 미룬 것은 2009년 1월 특검 당시가 유일하다.

지난달 당시 삼성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도 피의자로 몰린 상황에서 사장단이 한가롭게 강연을 듣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삼성 관계자는 "긴박한 상황이라 일(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결정)이 일어난 뒤 전날 오후 2시 정도까지만 해도 아무런 얘기가 없다가 급작스럽게 방침이 정해졌다"며 "회의가 완전히 없어진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시민단체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해 최저임금 1만 원 실현하라”
시민단체 재벌사내유보금 환수운동본부와 사회변혁노동자당이 약 88...
김경수, 경남지사 선거전 시동…‘댓글 조작 사건’ 발목잡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
환경단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2만 8000명 서명 참여”
후쿠시마산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 규제 세계무역기구(WTO) ...
원주시청 건축 행정 ‘고무줄 잣대’ 논란 확산
원주시청(시장 원창묵)이 햇수로 4년째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교...
‘국정원 댓글 사건’ 원세훈 징역 4년 확정…5년 만에 마무리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조만간 이곳의 쇠창살이 사라진다
법무부가 외국인보호소 내 보호외국인의 인권이 증진될 수 있도록 ...
“선욱이가 힘들어했던 신규 간호사 교육제도 꼭 개선해 주세요”
故 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을 계기로 간호사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 항소포기서 제출…검찰 항소로 2심 진행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 원을 선...
"원창묵 원주시장은 편파·갑질행정 전문가인가요?"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있는 원주시청 앞에 원주시청...
시민단체들 “CGV 영화 관람료 꼼수 인상 철회하라”
시민단체들이 멀티플렉스 CGV의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을 ...
전남 신안서 어선 탄자니아 냉동 운반선과 충돌…3명 사망·3명 실종
12일 오전 전라남도 신안군 매물도 바다에서 15t급 어선 '2...
‘섬마을 교사 성폭행’ 학부모들, 징역 10~15년 확정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에서 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가족 4명 사망한 부산 아파트 화재 사건, 방화 가능성 높아
전형적인 화재사로 알려진 '부산 일가족 화재 사망 사건'의 화재...
‘파타야 살인사건’ 베트남 도주 피의자 한국 송환
태국에서 불법 사이버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