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2100년엔 심해 생물 거의 아사할것"..20개국 해양학자 보고
국제

"지구온난화로 2100년엔 심해 생물 거의 아사할것"..20개국 해양학자 보고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2-25 12:44:58 | 수정 : 2017-02-25 12:46:50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2016년 5월 미국 메인주 프렌드쉽 롱아일랜드 섬에서 채취된 랍스터의 새끼. 지구 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저산소대 확산으로 2100년대에는 해저 200m에서 6000m에 이르는 심해의 해양생물이 거의 굶어죽는 사태가 우려된다는 해양학자들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AP=뉴시스)
앞으로 2100년이면 수심 200~6000m에 이르는 심해의 생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저산소 수역의 확대로 기아와 급격한 환경변화를 감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연구보고서가 세계 20개국 해양연구소의 연구자들에 의해 발표되었다.

전문학술지 '엘레멘타'에 발표된 이 논문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기후변화대책 정부간 위원회'를 위해 개발한 31개 지구시스템의 모델을 사용해서 가장 해양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심해의 해수온도, 산소량, 산성도(pH), 먹이의 공급량등을 예측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 조사 대상 수심 해역의 생물다양성은 해저 바닥까지의 공간에 존재하는 근소한 양의 먹이로 결정되는데 앞으로 80여년이면 이 먹이의 양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대표집필자 중의 하나인 오리건주립대 해양생태학자 앤드류 서버(Thurber) 교수는 말했다.

" 따라서 앞으로의 변화는 서식 생물체도 점점 더 크기가 작은 유기체로 이행하게 되며 그 와중에 일부 종은 번성하고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며 대다수는 죽음에 이를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에 따라 해저 세계 일부는 해파리나 오징어 같은 연체동물이 늘어나고 물고기와 한류 산호초등은 희소해질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이 연구에 사용한 지구 시스템 모델들은 현재 3000~6000m 해저의 바닥층 해수온도는 북대서양과 남북극 해역에서도 2100년에는 현재 기온보다 0.5도 내지 1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보다 얕은 200~3000m 에서는 상승세가 더 가파라서 태평양, 대서양, 남북극 해역 대부분이 거의 4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육지에서의 4도는 별것 아닌것 같지만 해저 환경에서는 엄청난 온도 변화이다. 이는 수 백만년 겨울 만에 처음으로 한 여름을 맞는 것과 같다"고 서버 교수는 말했다. 그 결과 먹거리의 부족과 먹이사슬의 붕괴는 가속화되어 아사를 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미 심해 지역 대부분에서는 심한 먹잇감 부족을 겪고 있지만 , 앞으로는 거의 기아사태가 될 것이라고 연구에 참가한 에딘버러 헤리엇-와트대학의 앤드류 스위트먼 교수도 말하고 있다.

게다가 10년전 부터 저산소 또는 무산소 해류층으로 인한 갑각류의 대량 폐사가 남북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어 해수온도 상승과 식량부족, 저산소 지대는 향후 3대 해양재난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못 믿을 숙박앱 이용 후기…공정위, 사업자에 과태료 부과 결정
"청결 상태며 창문도 안 닫히고 최악이다" 숙박시설을 이용한 소...
안양에서 시신 일부 발견…지난해 발생한 동거녀 살인사건과 연관성 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야산에서 시신의 일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
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살려주세요” 외치면 경찰 출동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강공원 화장실에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항소심서 5~8년 감형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섬마을 여교사 ...
경산 자인농협 총기 강도 사건 발생…경찰, 공개수배
20일 오전 경북 경산 지역에서 권총을 가진 은행 강도 사건이 ...
전남 여수에서 규모 3.2 지진 발생…기상청, "피해 없을 듯"
20일 오후 전남 여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유승민 측, 문재인 ‘북한 인권결의안’ 관련 허위사실 유포 고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측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
tvN '혼술남녀' 신입 PD 자살 사건…유가족, "회사 책임 인정해야"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신입 PD 이한빛(남·사망 당시 ...
녹색소비자연대, “단통법 시행 후 가계통신비 부담 커져”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가 14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
대법원,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범인 징역 30년 확정
서울 강남역 근처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살해해 ‘여성 혐오’ 논...
폭력시위 선동 혐의 정광용 박사모 회장 경찰 출석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2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경찰, 대학 사물함 뭉칫돈 사건 추적하다 수상한 행적 발견
대학 사물함에서 나온 2억 원 상당의 뭉칫돈의 출처를 추적하던 ...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