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차 핵실험 임박했나…윤병세, "北 지금이라도 핵실험 당장 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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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 임박했나…윤병세, "北 지금이라도 핵실험 당장 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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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3 22:03:37 | 수정 : 2017-04-13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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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위성사진으로 풍계리서 핵실험 정황 포착
13일 북한 평양 려명거리 준공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도착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직접 테이트커팅을 했다. (AP=뉴시스)
위성사진으로 북한을 감시하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6차 핵실험을 마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12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준비를 끝냈다(Primed and Ready)"는 제목의 글에서 조섭 버뮤데즈 박사와 잭 리우 연구원이 분석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에 있었던 5차 핵실험도 정확히 예측했으며, 올 2월부터 북한 핵실험장에서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지속적으로 경고했다. 특히 새로운 장비를 들여오는 점, 지휘본부의 움직임, 지하 핵실험장에서 입구로 뿜어 올리는 물을 주시했다.

이들은 이날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 북쪽 갱도의 주요관리구역에서 새로운 활동을 확인했으며 지휘본부 주변에 몇몇 사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북쪽 갱도 입구 바깥에 규모가 작은 차량이나 트레일러가 보였고, 갱도 밖으로 흘러나오는 물은 지난 10일 동안 줄었다고 설명했다. 갱도에서 나오는 흙더미 역시 늘지 않았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이다.

38노스는 또 주요관리구역에서 방수포가 덮인 장비 11대가 있었고 사람이 걸어다닌 것까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휘본부, 보안검색대에 주변을 오가는 사람이 있긴 했지만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움직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이 김일성 생일 104주년인 15일이나 85주년 건군절인 25일을 특정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은) 핵실험을 언제든, 지금 당장이라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이 4월에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한다면 미국 정부·의회가 이를 안보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인식하고 위협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도발과 달리 미국 본토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만큼 북한 도발을 더욱 예민하게 인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같은 날 일본 도쿄 강연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꾸준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다섯 차례 핵실험을 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지금까지와는 폭발력과 실력 면에서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9월 9일 오전 9시 30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행한 5차 핵실험은 TNT 10kt을 동시에 터뜨린 정도의 위력을 과시했는데 6차 핵실험은 이것의 15~20배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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