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안보리 성명 채택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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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안보리 성명 채택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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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0 09:20:25 | 수정 : 2017-05-02 16: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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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통한 해결’ 문구 포함 주장…반대 배경에 이목 집중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언론성명 채택이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 모습. (AP=뉴시스)
러시아가 지난 주말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의 언론성명을 막았다. AFP통신은 최근 북한에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대북성명안 채택을 러시아 측이 반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익명의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문구를 포함시키길 원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안보리 성명 초안에는 “상황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행위를 크게 우려한다”는 내용과 “더 중요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안보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가 핵무기 발사 시스템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까지 긴장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고 이번 성명안에서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은 안보리 결의안들을 위배하는 더 이상의 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결의안에서 요구하는 의무를 완전히 따르라”고 요구했다.

북한의 협력자인 중국마저 미국이 제안한 이번 성명안의 강력한 문구들을 지지했던 터라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반대’는 외교관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나 이번 성명안은 러시아가 승인했던 지난 안보리 언론성명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어서 러시아가 반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주에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 각료회의가 예정돼 있어 러시아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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