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지속시 韓 경제 8.5조 피해…중국보다 7배 커"
경제

"中 사드 보복 지속시 韓 경제 8.5조 피해…중국보다 7배 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5-03 16:44:14 | 수정 : 2017-05-03 16:50:28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현대경제硏 '최근 한중 상호간 경제 손실 점검과 대응 방안'
관광 부문 손실 7.1조원으로 가장 커…방한 중국인 급감
"감정적 대립보단 중장기적인 출구전략 마련이 절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상품을 전면 금지시킨 3월 15일 오후 인천공항 면세점 구역이 평소보다 한산하다. (뉴시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지속되면 올 한 해 동안 우리 경제에 미칠 피해가 최대 8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중 상호간 경제 손실 점검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 양국 간 ▲교역 ▲투자 ▲관광 ▲문화·콘텐츠 산업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정한 우리나라의 경제적 손실액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2% 수준인 8조5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중국이 입을 피해는 1조1000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GDP 대비 손실 비중은 0.01%다.

추정치만 놓고 보면 사드 배치로 입을 한국의 경제적 손실이 중국의 7배에 달하는 셈이다.

부문별로는 관광 분야의 손실이 가장 크다.

방한 중국인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associate_pic
특히 지난해 7월 월간 92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시행된 올해 3월 36만명으로 급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4~12월까지 방한 중국인이 전년 대비 40%씩 감소한다고 가정하고 연간 7조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도 한국인 관광객 수 감소, 일본·태국·필리핀 관광객의 한국 여행 등의 요인으로 연간 1조423억원의 관광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한국에 비하면 피해액은 미미하다.

수출 부문에서의 피해도 적지 않다. 화장품, 식품 등의 분야에서 대중(對中) 수출이 감소하면 연간 1조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류 제한령 등의 영향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87억2000만원의 피해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 부문에서는 한국의 피해가 미약한 반면 중국은 454억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 연구위원은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우리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감정적 대립보단 중장기적인 출구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며 "중국 내 인프라 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범아시아권 개발협력 프로젝트에도 전략적으로 편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간 서비스 부문의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은 아직 착수되지 않았다"며 "향후 서비스와 투자 등 분야에서 상호 윈윈(win-win)을 기반으로 한 협력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대화와 협력기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구본무 LG 회장, 20일 별세…뇌종양 투병 중 병세 악화
23년 동안 LG그룹을 이끈 구본무 회장이 20일 오전 별세했다...
대전당진고속도로 교각서 근로자 4명 추락해 목숨 잃어
고속도로 교각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추락해 목숨을 잃는 참...
FIFA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에 또 전범기 등장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의 피파(FIFA) 월드컵 공...
조선일보, "짓밟힌 자의 항변" 드루킹 옥중편지 단독 공개…김경수, "황당 소설"
18일 조선일보가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온...
"집단 패혈증 발병 피부과 프로포폴 전국 평균 14배"
이달 초 집단 패혈증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소재 M피부과가 지난...
‘방화대교 붕괴 사고’ 공사 관계자 전원 유죄 확정
지난 2013년 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최순실 주치의’ 이임순 위증 공소기각…“국조특위 활동 종료 후 고발 ‘위법’”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이 종료된 후 국회에서의 ...
울산 한화케미칼 공장서 염소 누출 사고 발생
울산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소가스가 새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
최순실, ‘정유라 이대 학사비리’ 징역 3년 확정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
인권위, 한국국토정보공사 성추행 사건 가해자 검찰 고발
국가인권위원회가 2015년, 2017년에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
한국기원, ‘성폭행 의혹’ 김성룡 9단에 ‘활동 임시정지’ 처분
바둑계에도 ‘미투운동’이 번졌다. 한국기원은 동료 프로기사 ‘성...
신해철 집도의, 과실치사·비밀누설 혐의 징역 1년 확정
가수 고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했다가 의료과실로 사망케 한 혐...
진에어 항공 면허 취소 기로…정부, 비공개 회의서 검토
정부가 진에어 항공 면허 취소를 비공개 검토 중인 사실이 언론 ...
교황청 3인자 조지 펠 추기경, 성범죄로 정식재판 회부
성 학대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교황청 3인자 조지 펠 추기경이...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